9월 산업생산 5개월 만에 감소…전월비 0.8%↓
- 감소 폭 역시 지난 1월 기록했던 -1.4% 이후 최대
- 편집국 | news@joseplus.com | 입력 2016-11-01 09:33:36
기획재정부는 31일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0.7%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 이다. 감소 폭 역시 지난 1월 기록했던 -1.4% 이후 최대치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6월 0.7%를 마지막으로 플러스 행진을 기록한 이후 7월과 8월, 2개월 연속 0% 보합세에 머물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소비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1%), 가전제품 등 내구재(-6.1%), 의복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줄어 지난달보다 4.5% 감소했다. 이는 2011년 2월 기록했던 -5.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소매판매 감소폭이 확대와 관련 지난달 기저효과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판매중단 등의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공업은 자동차(5.7%), 전자부품(4.6%) 등은 늘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6.2%), 기타 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자동차 파업의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면서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71.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8%) 등에서 증가했지만 한진해운 등 물류사태 영향으로 운수가 3.1%나 감소해 전달보다 0.6% 뒷걸음질 쳤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2.6%) 및 기타 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9%)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2.1% 감소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기타 운송장비 등 민간에서 감소했지만 전기업 등 공공분야에서 늘어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3.7%), 토목(-6.8%)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전달보다 4.7% 감소,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 취업자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 금리 차가 감소했지만 구인구직비율,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과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보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민간 경제활력 제고로 하방 리스크 보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내외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구조조정에 다른 고용둔화, 지역경제 위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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