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원장 곽병진)은 13일 금융투자협회의 후원으로 협회 불스홀에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이하 ‘IASB’) 위원인 닉 앤더슨(Nick Anderson)을 초청해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에 관한 투자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IFRS 제1118호의 의무시행(’27년)을 앞두고 재무제표의 핵심 이용자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손익계산서 체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 분석 실무의 변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IASB 닉 앤더슨 위원은 IFRS 18의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영업·투자·재무 범주로 체계화된 손익계산서와 세분화된 정보가 기업 간 비교와 재무성과 분석 등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한국회계기준원 배현재 책임연구원이 국내 기업이 K-IFRS 제1118호를 적용할 때 예상되는 주요 이슈와 실무적 영향을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김갑순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좌장을 맡고, 닉 앤더슨 IASB 위원과 투자업계 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재무제표 이용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논의를 벌였다.
토론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손익계산서에서 표시되는 영업손익을 재무제표 분석에 활용하는 방안, 기존 재무 데이터와의 연속성 및 비교가능성 확보, 기업가치 평가와 신용분석 실무의 변화 등 여러 측면의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12일 오전에는 IASB 닉 앤더슨 위원이 한국회계학회 재무회계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회계기준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IFRS 18에서 새롭게 도입된 개념인 MPM과 영업손익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현재 IASB의 주요 프로젝트 논의 경과도 소개했다.
또한 12일 오후에는 한국회계기준원에서 작성자, 투자자, 감독기관, 학계, 감사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15인으로 구성된 K-IFRS 제1118호 정착지원 TF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TF는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가 ‘27년부터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기준서 적용 시 발생 가능한 이슈를 선제적으로 논의하여 회계기준의 일관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26년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회계기준원은 그간 TF 논의에서 식별한 주요 적용 이슈를 소개했으며, IASB 닉 앤더슨 위원과 TF 위원들은 해당 이슈와 관련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 세미나와 이해관계자 간담회는 IASB와 국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직접 소통함으로써 새 기준서가 투자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형태의 손익계산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며 “한국회계기준원은 K-IFRS 제1118호가 국내에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업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안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 IASB가 ’24년 4월 공표한 IFRS 18에 대응해 한국회계기준원이 지난해 12월 공표한 기준서로, 손익계산서 항목을 영업·투자·재무 범주로 분류하고 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함(시행: ’27.1.1. 이후 최초로 시작하는 회계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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