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정 세무사고시회장 "명실상부한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 열겠다"
- 세무 전문분야 선정·추천 제도 마련하고 분야별 교류 활성화 및 전문화 추진
기장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기반의 점진적 마련도 강조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11-18 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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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8일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명실상부한 분야별 전문세무사 시대를 열겠습니다”
18일 열린 제52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석정 세무사고시회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석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무사가 유일한 조세전문가임을 인정받기 위해서 철저한 노하우와 실력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분야별 전문세무사’를 최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업무 경험이 있는 경력회원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컨설팅, 양도, 상속 및 증여, M&A, 비상장주식평가 등 세무 전문분야를 선정해 추천하는 제도를 만들고, 이후 권위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분야별 세무전문가의 실력을 배양하고 세부 분야별 회원 교류 활성화 및 전문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문세무사 시대’를 열겠다는 게 이 회장이 밝힌 포부다.
이석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재의 기장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경영서비스로 확대 개편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주장했다.
그는 “기장료를 경영서비스료로 변경하고 홍보한 후 주기적으로 경영통계를 활용한 경영보고서 및 세무조정보고서를 고급화해 전달할 수 있도록 표준서식을 제공하겠다”며 경영서비스를 통한 기장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세무사고시회의 강점인 연수교육 부분 발전 방안으로 각 출판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간 서적을 조기에 저자 직강 및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에게 보급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경험 있는 본회 임원을 활용해 회원사무소 직원 교육을 위한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작·보급하는 동시에 세무사 직무 관련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현장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무사들과 소통의 창 확대 및 회원사무소의 직원 고용불안 해소 방안 마련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회원과의 소통을 늘리는 게 고시회의 존재 이유임을 잘 알기에 현재 ‘성장하는 세무사들의 모임’ 카카오 오픈채팅 및 채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더 실속있게 운영하고 회원 전체 밴드를 신설하는 등 전 회원의 자유로운 소통공간을 늘리겠다”면서 “회원사무소의 직원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현재 고시회 홈페이지에 있는 구인구직란 확대개편해 회원들이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게시하도록 하고 소통채널을 통해 보다 쉽게 구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정 회장은 조세소송대리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점진적으로 만들고 미래지향적인 세무사법 및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세무사의 직무인 조세불복대리업무에서 더 나아가 조세소송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학회와 함께하는 정책토론회 강화 및 국회 입법활동을 진행하겠다”며 “코로나로 교류하지 못한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친선교류 확대를 통해 우리 세법 및 세무사법과 일본의 세법과 세리사법을 비교 분석하는 국제토론회를 개최해 미래 지향적인 세무사법과 업무영역 확대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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