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일 전 건설부장관(전 국세청장)이 9월 29일 오전 9시 별세 했다. 향년 93세. 1973년 3월(73.3.9. ~78.12.22) 3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고인은 세수호황이라는 운(運)을 타고 내부조직 강화에 힘을 쏟은 분이다. 

세수확보 위주의 세정에서 탈피,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쇄신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세정의 튼튼한 바탕을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다. 국세청 연합조사반을 창설, 오늘의 국세청 조사조직으로 승화시킨 산파역이기도 하다. 

유족으로 경현씨(아주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사위로 백호봉(개인사업)·조문영씨(전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월1일 오전 6시45분. (02)3410-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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