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거주자 외화예금 전월比 20억달러 감소
-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9-15 13:44:26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2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 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 예금은 671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북핵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으로 올라섰고, 원·엔 환율은 1050원에 육박하는 등 원화 대비 달러와 엔화가 비싸진데 따른 것이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구체적으로 달러화예금은 개인의 예금 인출과 수출기업의 현물환매도 확대 등으로 7억 달러 감소했고, 엔화예금도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확대와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 담보금 반환 등으로 7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 예금도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 담보금 반환 등으로 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도 대기업의 유럽연합(EU) 과징금 송금 등으로 2억2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2억1000만달러 줄고, 개인예금은 7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9억7000만달러 감소하고, 외은지점은 전월 말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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