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10조원 급증…봄철 이사 등 영향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6-14 14: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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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모두 10조원(은행 6조3천억원·2금융 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은 1월 3조1천억원에서 2월 6조8천억원, 3월엔 5조5천억원, 4월 7조2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은행권이 6조3천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1월 1천억원, 2월 2조9천억원, 3월 3조원, 4월 4조6천억원으로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5월 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집단대출은 2조원, 신용대출은 1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3조7천억원으로 증가폭이 지난 2월(3조8천억원)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상호금융이 2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카드사사 7천억원, 보험사는 5천억원, 저축은행은 2천억원 증가했다.


금웅위는 “최근 은행권의 월별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것은 봄철 이사수요와 이미 승인된 중도금 대출의 집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5월 가계대출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관계부처와 함께 현재 일괄 적용하는 담보인정비율(LTV. 70%)·총부채상환비율(DTI. 수도권 60%)의 선별 적용 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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