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대표의 JH스포츠 매니지먼트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으로 축구 영재 키운다
서정현 | suh310@joseplus.com | 입력 2017-09-27 14:31:20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현란한 드리블과 예술같이 정확한 패스,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확실한 골 결정력.남미 축구를 생각하면 쉽게 연상이 되는 장면들이다. 전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남미 축구,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축구 스타도 다수 배출한 데다 지금도 전 세계 축구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누구나 축구하면 떠올리는 이들 국가에서 직접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축구선수를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절대로 놓치지 않고 싶을 것이다. 그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일 터. 그 바람을 현실화시켜 유학 프로그램으로 만든 곳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아르헨티나에 가서 현지의 축구를 직접 배움으로써 실력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나아가 아르헨티나의 유명 클럽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을 만든 주인공은 JH스포츠 매니지먼트의 김호 대표다. 

 


JH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프로그램’은 축구 선진국이자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나는 나라’로 일컬어질 정도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축구를 배울 수 있는 동시에 스페인어도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주권 또는 시민권 취득도 가능하게 해주기에 나중에 한국에 돌아올 경우 제2외국어 특례입학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호 대표는 우리나라 축구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축구를 하는 학생 중 1~2%만 진로가 결정되는 현실, 그리고 운 좋게 축구로 진로가 정해졌다고 해도 막상 창의적인 축구를 하는 선수는 많지 않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실상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던 그에게 떠오른 것이 바로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다.

 

김 대표가 만든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 현지의 유명 클럽으로부터 축구를 체계적으로 배워 축구 영재로 키우는 프로그램이 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3부 리그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명문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축구선수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주입식(스파스타식) 교육의 한계를 넘어 선진 축구를 경험하고 창의적인 축구를 배움으로써 장차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근본 취지다. 

 


김호 대표를 만나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는?

A_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아 조기 축구와 사회인야구(현재 감독으로 활약) 등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한때 당구선수로도 활동한 적도 있다. 워낙 운동하는 것과 경기 중계 방송 시청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축구 경기를 볼 때마다 결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고 남미와 유럽 축구에 밀리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을 보면서 가슴 뭉클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컸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런 한계가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어린이들이 축구를 배우면서 주입식 교육을 받기 때문이었다. 주입식 교육으로 정해진 방식만 주입받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체벌이나 폭언, 폭력이 일상화되어 있는 문제도 있다.

 

축구는 개인기와 함께 창의적인 경기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유럽은 세밀한 축구, 남미는 개인기 축구가 특징인데, 세계 축구 흐름이 유럽에서 남미로 가게 되어 있다. 남미축구가 향후 세계 축구를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세계 축구 역사를 이끌어가는 유명 선수가 대부분 남미 출신이라는 것이 그런 예상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풋살 경기장이 굉장히 많아 평소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수비수 2~3명 제치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가 된다. 무엇보다 뛰어난 개인기 축구, 생각하는 축구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정형화된 축구를 배우다 보니 문전 처리가 미숙하게 된다. 축구는 팀 운동이므로 유기적으로 서로 생각하면서 움직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변수나 돌발적 상황에 대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권위적인 문화도 문제다.

 

감독과 선수간 의사소통이 어렵고, 감독의 성향과 고집대로 갈 수밖에 없다. 설사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어필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평적 대화 속에서 협동,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외국 선진 문화, 특히 개방적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본다.

 

Q.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이 여느 유학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성이 있다면?

A_ 축구 유학 프로그램의 취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축구를 할 수 있게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 이를 배워둔다면 앞으로 취업이나 여행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심하고 철저하며 체계적인 관리도 차별성이다.우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부모들에게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각종 문화적·교육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매일 공부하고 식사하는 모습을 수시로 업데이트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심지어 헬리캠을 통해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볼 수 있게도 할 방침이다. 또한 실제 학생들이 생활할 숙소, 식사, 통학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원할 경우 동반 유학도 가능하도록 기획 중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은 축구를 중점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오전 축구 수업 후에는 아르헨티나의 언어, 문화 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영주권과 학교, 클럽을 연계해 그 실효성을 높인게 장점이라고 하겠다.

 

Q.모집기간과 선발기준 등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 및 향후 진행일정이 궁금한데

A_ 현재 학생들이 축구를 배울 수 있는 클럽을 섭외하고 있는 중이며, 학생들이 축구와 함께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학교는 선정이 완료된 상태다. 유학 대상자 모집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1차로 20~30명 정도의중고생을 선발해 내년 2월 중순경 아르헨티나 현지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최하 3년 이상의 과정으로 진행되며,최적의 경우는 6년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남미 기준 5년 과정과 언어까지 완벽하게 이수하기 위한 취지다.중고등학교 때는 가장 왕성하게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시기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도 필요하지만 본인의 의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기초적인 선발 과정에서도 본인의 의지를 위주로 보고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창시절의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지에는 2명의 한국인이 상주하며 상시 밀착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각종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또래들과 부딪칠 수 있는 기회도 최대한 제공할 것이다.

 

음식도 한국인, 현지 요리사를 두고 점심은 현지식, 저녁은 한국식으로 제공하며, 기숙사도 저택 분위기의 좋은 환경에서 한국인 사감이 함께 생활하며 학생들을 돌보고 지도하게 된다. 언어 학습을 위해 한국어와 스페인어가 동시에 가능한 이를 과외교사로 둬 체계적이고 깊이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며, 가장 중요한 축구 교육의 경우 현지 명문 클럽에서 코치를 초청해 실시하게 된다.


 

Q.비용이 제법 많이 들 것 같은데

A_ 비용은 한국에서 키우는 비용과 비슷한 금액이다. 정말 참여하고 싶은데 만약 가정 환경이 다소 불우한 경우에는 손익을 따지지 않고 지원할 계획도 있다. 또한 유학 기간 중 2~3분의 부모를 모시고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물론 적잖은 비용이 들 것이지만, 교육은 긴 안목으로 하는 것인지 큰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고 믿고 있다.

 

Q.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_ 이번 아르헨티나 축구 유학 프로그램을 잘 진행한 후 매학기마다 스포츠 관련 교육 및 유학 사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 아이스하키 유학이나 미국 야구 유학 프로그램 등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나만의 색깔을 가진 유학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타 유학 프로그램은 공부만 시키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영주권 획득은 물론 제2의 인생까지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 프로그램을 이용한 친구들이 축구와 함께 공부도 잘 하고 와서 축구의 인생을 살든지 아니면 제2의 인생을 살던 아름다운 인생을 살도록 도울 생각이다.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이 후에 30~40대가 되더라도 교류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앞으로 1년 동안 성실하고 깔끔하게 진행하면 나중에는 부모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믿고 하나하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학을 나와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지만,축구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실력은 물론 언어학습이라도 제대로 해오면 분명 다를 것이다.

 

시간약속과 돈, 신뢰를 중시한 김호 대표는 사업에 있어서도 거짓말이 1%라도 있을 경우 아예 하지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신뢰를 지켜왔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그는 직원들을 뽑을 때에도 남다른 관점으로 선발했다. 직원들에게 “만약 회사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망한다면 사과장수라도 할 생각이 있나”는 진정성 어린 질문을 하고 그에 답한 이들만 가족처럼 여기며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저작권자ⓒ 조세플러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서정현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카드뉴스CAR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