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관세청장회의 개최…상호협력 방안 논의
- 조사협력 이행계획 체결 및 전자원산지증명 교환 합의
- 김시우 기자 | khgeun20@daum.net | 입력 2017-06-28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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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가 6월 28일 한국에서 열렸다.<사진=관세청> |
천 청장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조사협력을 위한 이행계획 체결, 전자원산지증명(e-C/O) 교환, 해외통관애로 해소와 실무단위 인적교류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17년 1월에서 5월 누적 수출액 189억 불에 달하는 제3위 수출국이자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로, 한-베트남 FTA 활용률 제고 및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양 관세당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늘어나는 불법·부정무역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사협력 이행계획’을 체결했다.
양 국은 또 FTA 활용률 제고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으로 전자원산지증명(e-C/O) 교환 도입을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실무자간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전자원산지증명(e-C/O)이란 전자적 수단을 통해 작성·교환되는 원산지증명으로, 추진 시 위조 원산지증명의 유통 방지와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한-아세안/베트남 FTA 특혜를 받기 위해서는 인쇄된 원산지증명을 현지에 제출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전자원산지증명 교환 도입을 통한 통관애로해소의 효과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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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양 국은 이와 함께 무역원활화에 관세당국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현지 기업 간담회 등 향후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양 관세당국의 동반자적 관계 강화를 꾀하기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광주 세관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세관간 자매결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관세청은 금년 중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지속적으로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무역안전 및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관세외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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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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