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최운열 전 의원 당선

46% 득표로 당선...최운열 "회계투명성 10위내 들 때까지 신외감법 유지돼야"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4-06-19 14: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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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최운열 회계사가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6월 19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에 최운열 후보를 선출했다. 


3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회계사회 회장 선거에는 총 2만2,304명 중 1만4,065명이 전자투표에 참석, 63%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기호 1번 최운열 후보가 6,474표(46%)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이정희 후보는 3,599표, 기호 3번 나철호 후보는 3,988표에 그쳤다.
 

또, 부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문병무 후보가, 감사에는 역시 단독 입후보한 박근서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최운열 회장 당선인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20년 넘게 재직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코스닥위원장, 금융학회장, 증권학회장 등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약했다.


최 당선인은 특히 2017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지정감사제)를 담은 신외감법 입법을 주도한데다 풍부한 자본시장 경험에 정책 마련 경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운열 회계사회장 당선인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최운열 당선인은 당선인사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우리 회계사들의 집단 지성을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다”며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이어 “이정희, 나철호 두 분의 공약도 회계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실천하겠다”며 “어디에 계시든 계속 도와주기 바란다”고 경쟁 후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최 당선인은 특히 신외감법과 관련해 “회계 투명성 지수가 10위 안에 들어갈 때까지 신외감법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도상 문제도 있지만 회계사 스스로의 자정 노력도 필요한 것도 깨달았다. 앞으로 헤쳐나갈 일이 많아 험난한 만큼 최선을 다해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9일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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