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가수 이선희 상대로 강도높은 세무조사 착수

이선희씨 대표였던 원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지난달부터 세무조사
후크엔터테인먼트처럼 이선희와 권 대표가 실질적 경영 맡은 듯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2-21 15: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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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선희[사진=이선희 공식 사이트]
가수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간 음원 수익 미정산 논란으로 촉발된 국세청 세무조사가 이번에는 이승기를 키운 것으로 알려진 가수 이선희를 정조준하고 나서 화제다.

  

21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가수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후 지난해 8월 청산종결된 원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요원들을 동원해 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 이달 말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번 조사는 설립 당시 사내이사였던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선희 딸 윤모씨가 등재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회사를 이끌어 온 가수 이선희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1월 25일 설립된 후 지난해 8월 31일 청산종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가수 이선희 딸 윤씨는 2019년 1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지만, 권 대표는 지난해 중순까지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기에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마찬가지로 이선희와 권 대표가 사실상 회사를 이끌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이번 원엔터테인트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최근 국세청이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플랫폼 사업자 등 84명을 상대로 ‘전방위’ 세무조사를 벌인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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