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세무학회 정기총회…"회원 증대 및 사단법인화 통해 도약 이룰 것"
- 신년세미나 겸한 정기총회 개최…회원 300명 돌파와 사단법인화 강조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및 내실화 물론 지방회원 참여도 적극 유도키로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2-08 15:26:29
![]() |
▲대한세무학회(학회장 박차석)는 2월 7일 서울 영등포 소재 KNK디지털타워에서 ‘신년 세미나 및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지난 2021년 세무사만으로 구성된 대한세무학회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고 회원 확산 및 사단법인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한세무학회(학회장 박차석)는 2월 7일 서울 영등포 소재 KNK디지털타워에서 ‘신년 세미나 및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부 학술세미나는 세무사 업무에 도움 되는 실용적인 주제 2가지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 시간에는 장보원 세무사(한국세무사고시회 연구부회장)가 ‘2023년 적용되는 개정세법’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참석한 회원 세무사들에게 도움을 줬다.
이어 이광영 삼정KPMG 전무(전 행정안전부 취득세팀장)가 올해부터 시행된 취득세 과표체계개편 및 시가인정액 제도 도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제2회 정기총회는 그간의 운영상황을 회원들에게 알리며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박차석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1년 10월 27일 조세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초로 세무사만으로 구성된 학회로 출범한 우리 학회의 2년째인 올해는 명실상부한 ‘도약의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현재 200명 수준인 회원 수를 연말까지는 300~400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학회장은 이어 “올해는 지난해부터 논의된 학회의 사단법인화가 결실을 맺도록 할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 학회의 존립 기반인 세미나를 작년처럼 내실 있게 진행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엄선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회원간 유대관계 강화 및 지방회원들의 참여 유도 방안에도 더욱 신경을 써 전국의 회원 세무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
▲박차석 대한세무학회 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날 총회에 참석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세무학회 창립 때부터 와서 축하해주고 했는데, 세무사들로 구성된 학회를 만들고 잘 운영해 온 학회장님 및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님들께서도 세무·회계 발전은 물론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또 한국세무사회 차원에서도 그동안 공식적으로 포럼과 세미나 등 학술활동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실정을 개선코자 세무포럼을 만들어 2년 넘게 매월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28회나 포럼을 운영하면서 우리 회원들이 그 필요성을 크게 느끼시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세무사님들이 학회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참 좋다”는 말로 대한세무학회 활동을 치하했다.
원경희 회장은 이어 “지난 3년 7개월 동안 회장으로서 세무사 회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무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2018년 4월 26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참 많은 고생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스럽게도 2021년 9월 국회에서 세무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잘 정리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회원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세무사법 개정 이후에는 ‘세무사회 아젠다S 33’을 통해 세무사회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임을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세무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고, 세무사 사무실 내에서도 직원들과 관계에서 세무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끝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의 봉사를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세무사가 타 자격사보다 지역에서 봉사하고 국민을 위한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며 “다시한번 대한세무학회가 앞으로 모든 일정들을 잘 이뤄가실 것이라 믿고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 |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7일 대한세무학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도 축사를 통해 “대한세무학회가 창립 이후 납세자와 세무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세무학회의 역할과 진정성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세계 경제의 어려움으로 납세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합리적으로 개선되게 하는 게 조세정책 당국의 의무일 뿐 아니라 대한세무학회 및 세무사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연말 법인세율 인하, 종부세율 완화 등 조세제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보다 나은 납세자 위주의 정책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며 대한세무학회가 그에 일익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백 전 회장은 또 “납세자의 어려움은 세무사에게 더 큰 어려움이 될 수밖에 없다. 대한세무학회에 기대가 큰 만큼 더 활발하게 노력하면서 공적인 영역에서도 더욱 노력해 조세제도 개선 및 납세자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역할을 중심으로 대한세무학회가 더 훌륭하게 나아갈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
▲백운찬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장)이 대한세무학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이날 총회는 신규 회원에 대한 회원증 수여와 제2기 결산 보고 및 제3기 사업계획 보고, 감사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학회 발전 방안에 대한 회원들의 논의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대한세무학회 정기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과 김겸순 감사,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김상철 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이창식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등이 참석했다.
![]() |
▲7일 열린 대한세무사회 신년세미나 및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저작권자ⓒ 조세플러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헤드라인HEAD LINE
카드뉴스CAR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