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7년 영업이익 5조원‥전년비 58%↓

박용식 기자 | park@joseplus.com | 입력 2018-02-14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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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2017년 결산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 9,532억원(잠정)으로 전년도 영업이익 12조원 대비 7조 484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5,093억원(잠정)으로 작년도 7조 1,483억원 대비 5조 6,390억원 줄었다. 

 

한전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17년 영업이익이 약 7조원 감소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전력 판매수익은 0.3조원 증가하였으나, 해외사업수익 등이 0.7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민간 구입전력비(3.5조원), 연료비(2.5조원), 신규 건설된 발전기·송배전 설비의 감가상각비(0.8조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여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영업비용 증가 원인은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가 전년 대비 3.5조원 가량(32.6%) 증가하면서 비용 인상을 유발했다. 민간 전력구입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원전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정비 등에 따라 민간 발전량 증가(2.9조원), 그 외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정산비용(0.3조원) 등으로 추정된다. 

 

또 2016년 대비 국제연료가격이 유가 44%, 유연탄 31%, LNG 12% 인상되면서 전체 연료비가 2.5조원(17.5%) 증가했고, 그 외 신규 발전기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 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0.8조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원전의 안전점검 강화와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낮아졌으나, 앞으로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여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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