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카드사 실수로 48만명 연체정보 잘못 등록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11-10 1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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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카드사와 4개 은행이 약 48만 명의 신용카드 연체정보를 잘못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은행 및 카드사들이 2012년부터 올해까지 등록한 연체자 중 12만206명이 등록 오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일로부터 5일이 지날 때까지 대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연체정보가 등록된다. 하지만 이들 카드사는 결제일로부터 5일째가 되는 날 밤(오후 8∼10시)에 입금된 경우에도 연체정보를 등록했다.


이 외에 35만5천737명은 대금 입금이 6일 늦었는데 7일 늦은 것으로 전산 입력되는 등 연체 기간이 잘못 입력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정보는 등록됐지만 이런 입금 연체가 여러 번 반복되지 않는 한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면서 “잘못 입력된 사례를 확인해 삭제 또는 수정하도록 은행과 카드사들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 피해에 대한 보상이 적절했는지 조속한 시일 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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