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靑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 내정

오후 2시 30분 춘추관서 기자회견…서훈 국정원장, 이용섭 경제부총리 유력
편집국 | news@joseplus.com | 입력 2017-05-10 08: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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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새 정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가정보원장과 대통령 비서실장 및 경호실장 인선을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신임 총리에는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면서 새 정부 첫 총리로 비(非)영남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호남 총리론'을 시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 4선 의원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신임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과 인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선거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재선 의원 출신의 임 전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던 작년 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된 인물이다.

 

국정원장에는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선대위 안보상황단장을 지낸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제부총리에는 이용섭 전 의원, 교육부총리에는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통일부 장관에는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노동부 장관에는 홍영표 의원, 외교부 장관에는 이수혁 국정원 전 1차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래픽] 문 당선인 청와대 참모진 주요 내정자
[그래픽] 문 당선인 청와대 참모진 주요 내정자

이낙연 전남지사

민정수석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문 당선인의 전폭적 신뢰를 받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총무비서관으로 청와대 입성이 유력시된다.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등은 홍보수석 또는 신설이 검토되는 뉴미디어 수석(가칭) 기용이 거론되고, 권혁기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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