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정무수석에 허원제 임명

야권 "식물 대통령의 허수아비 청와대 인사" 반발
김영호 기자 | kyh3628@hanmail.net | 입력 2016-11-03 09: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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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일 김병준 총리를 내정하는 개각 발표에 이어 공석인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니다.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3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원종 전임 비서실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비서실장에 한광옥 현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면서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당 대표,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오랜 경륜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또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신임 정무수석에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국회는 물론 각계 각층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아울러 공석 중인 정책조정수석은 추가 인선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이 전격적인 총리 교체 및 개각 발표에 이어 후임 비서실장 인선까지 마무리한 것은 최순실 사태 파문으로 흔들리는 국정 운영의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야당은 이같은 청와대의 내각개편 및 후속인사에 대해 '식물 대통령의 허수아비 인사'라고 반발하고 나서 향후 정국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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