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정책연구원, 2025년 3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발표

3분기 현황 BSI 93으로 2분기(67) 대비 대폭 상승…한미 관세협상, 반도체 수출 증가 등 반영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9-25 10: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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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PA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 최운열)은 올해 3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로,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경제 현황 BSI는 93으로, 올해 2분기(67)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반등, 소비회복, 주식시장 회복세,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 물가안정 등에 기반하여 체감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대내ㆍ외 불확실성 완화와 정책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분기 전망 BSI 역시 현황 BSI와 마찬가지로 100에 근접한 94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34), 제약⋅바이오(114), 정보통신(113), 전자(110) 등으로 조사됐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이전 분기 대비 산업 경기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별 전망 BSI에서도 조선(137), 제약⋅바이오(123), 정보통신(121), 전자(111) 등으로 조사되어 전 분기의 3분기 전망 BSI 대비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공인회계사회들은 미국 통상정책 기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품목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나 산업별 다변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 경쟁력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대응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와 기업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재정정책 확대도 경기 하방 압력을 완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흐름(주요국의 관세 정책 변화, 무역구조 개편 등) (43.4%) ▲정부의 정책 변화(세제 개편, 재정 지출 등) (23.3%)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 조달 환경 변화(긴축 완화, 자금경색 등) (5.6%)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5.3%) ▲최저임금, 근로시간, 근무형태 등 노동정책 이슈 (4.6%)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와 함께 경제전망에 대한 특별기고문 1편 및 미래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 2편도 함께 실었다. 대표적으로 유광열 회계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특별기고문 ‘우리나라의 기후금융 추진상황에 관한 小考’에서 우리나라의 기후금융 추진 현황과 과제에 대해 분석했다.

 


CPA BSI 24호의 자세한 내용은 회계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kapri.or.kr)에 이달 말 게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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