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에게 격려금과 유척(鍮尺) 수여
-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추적조사 통해 공정과세 실현에 공헌한 공무원들 격려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1-03-23 1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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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가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왼쪽)에게 격려금과 유척을 수여하고 있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추적조사를 통해 공정과세 실현에 공헌한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가상자산 등을 통한 신종 은닉수법에 대한 치밀한 기획분석을 통해 조세채권 추징·확보에 기여한 ▲국세청 정철우 징세법무국장, 박광종 징세과장, 황병광 조사관, 손희정 조사관과, 고액 체납에도 불구하고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현장조사 활동을 수행하는 ▲서울시 이병한 재무국장, 이병욱 38세금징수과장, 안승만 38세금징수2팀장, 주성호 조사관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체납정리 업무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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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광종 국세청 징세과장,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홍남기 부총리, 황병광 국세청 징세과 조사관, 손희정 국세청 체납추적과 조사관> |
홍 부총리는 일부 악의적 고액·상습체납자의 고의적·지능적 재산 은닉으로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인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영세 사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포용적 세제·세정지원을 적극 추진하되, 변칙적 탈세행위, 지능적 재산은닉에 대해서는 공정성 확립 차원에서 엄정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부패관리를 엄벌하기 위해 마패(馬牌)와 함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던 유척(鍮尺)을 참석자들에게 직접 수여하면서, 현대판 암행어사라는 자부심으로 “공렴(公廉)*”의 정신을 늘 마음에 새겨 흔들림 없이 맡은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척(鍮尺) 대동미 세금을 거둘 때 정해진 됫박보다 큰 됫박을 사용하거나, 가뭄 시 구휼미를 나누어줄 때 정해진 됫박보다 작은 됫박을 사용한 부패관리를 찾아내기 위해 암행어사가 사용한 약 25cm 크기의 눈금 있는 청동자.
*공렴(公廉)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공직자의 자세로서, 일을 처리함에 있어 매사 공정해야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항상 청렴해야 함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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