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골프장 탐방]24살의 청년! 자유컨트리클럽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위해 한차원 높은 골프문화를 선도
서정현 | suh310@joseplus.com | 입력 2017-04-11 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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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써 개장 24주년을 맞이한 자유컨트리클럽은 오랜 역사와 전통성을 보유한 골프장답게 코스의 품질이 단연 돋보였다.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조경과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람한 수목들, 촘촘한 밀도의 비단결과 같은 페어웨이, 거기에 요소요소 자리 잡고 있는 코스 내 다양한 명소가 있다.

 

 

‘新(신) ·舊(구)의 아름다운 조화’
자유CC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수식어일 듯 싶다. 골프장을 평가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문은 바로 코스일 것이다. OUT/IN 18홀로 구성된 코스는 평이한 듯하면서도 까다로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대다수의 홀이 길게 뻗은 스트레이트 홀이고 전체 18홀 중 17개 홀이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는 비교적 평탄한 레이아웃이다.

 

비즈니스 골퍼나 여성, 비기너골퍼가 선호할 만한 코스로 실제 주중 여성고객 비율이 30%나 된다고한다. 홀 구성이 쉬운 편이라면 그린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다. 평균 2.8의 스피드를 유지하는 빠른 그린은 호락호락한 Hole-in을 허락하지않고 반듯해 보이는 그린에는 숨은 라이가 있어 퍼팅을 더욱 신중히 하도록 만든다.


자유에는 자유만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명소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압권은 골프장 진입도로의 은행나무 길이다. 은행잎이 만개하는 10월이 되면 절정을 이루고 매년 가을행사로 ‘은행나무 Festival’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밖에도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유 메타세콰이어길(OUT 2홀)과 500평 상당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농장인 채소원(IN 5홀), 지하 150M 암반수가 사계절 내내 쉬지 않고 흘러 내려오는 淸水샘터(IN 8홀)도 명소 중 하나이다. 자유의 코스가 맛깔나게 숙성된 명인의 장과 같다면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고객 접점 시설물은 정갈하고 세련된 퓨전음식 같은 느낌을 준다.

 

자유CC는 2012년 ‘Modern, Simple, Detail’의 컨셉으로 클럽하우스 전면 리모델링을 완료하였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 보니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고 이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조명과 아트월이 매우 인상적이다. 클럽하우스 시설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락커 내부에 설치된 ‘Express Shower Zone’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샤워와 파우더룸을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개별 샤워공간인데 고객을 모시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한 골퍼와 대중탕을 이용하기 곤란한 골퍼들에게는 정말 최적화된 시설일 듯싶다.

 


‘한 차원 높은 경영활동’
자유CC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mart JAYU’경영활동의 일환으로써‘Do BEST’사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왔다. BEST는 기본(BASIC)에 입각하여 쉽고(EASY) 작은 것(SMALL)부터 당장 실행(TODAY)하자는 캠페인인데,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철저히 하자’는 자유의 경영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유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경영활동은 자유를 상징하는 색상인 자유 3색(Orange, Green, White)을 모티브로 한 ‘3色 경영’이다. 오렌지가 주는 역동적, 화사함은 서비스 부문을 대표하는 테마이고, 그린은 안정감, 풍성함을 모티브로 하여 관리 부문에 있어 청결함을 유지하는 테마이다. 마지막으로 순백의 투명함을 상징하는 화이트는 운영에 있어 정확함을 유지하자는 테마이다.

 

이러한 의식개혁 활동은 서비스 가치향상과 더불어 자유만의 새로운 서비스 문화를 창조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본기가 탄탄한 신세계 그룹의 골프장’

자유는 가장 오랜 시간 고객을 접하는 캐디의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1인 1실 형태의 원룸형 기숙사를 신축하는 과감한 투자도 단행하였다. 대다수의 골프장이 캐디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지만 자유는 우수한 인력을 선별하여 채용하고 있으며, 매년 겨울마다 신입캐디를 채용하여 캐디인력의 저변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과의 약속인 예약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 1코스당 20팀만 운영하며 이로 인해 평균 경기운영 시간은 4시간 30분대를 유지하고 있다. 큰 기다림 없이 경기를 마친 후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는데 자유만의 섬세한 서비스를 한 가지 더 경험할 수 있다.

 

보통의 골프장은 경기 종료 후 캐디와 동승하여 차량에 Bag을 탑재하는데 자유에서는 고객은 바로 락커에 들어가고 미리 받아놓은 차키를 가지고 캐디가 직접 Bag을 탑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디를 따라가 Bag을 싣고 하다보면 락커룸에서의 시간이 다소 급해지는 것이 사실인데 자유에서는 그러한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이 밖에도 동반자와 함께한 사진이 인쇄되는 아기자기한 스코어카드, 코스정보를 카트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편리한 관제시스템 등 최신 IT서비스도 자유만의 강점일 듯 싶다.

 

자유는 단체팀이 선호하는 골프장으로도 유명하다. 주중 이용객의 30%가 고정단체팀이라고 하니 이 정도면 단체팀 운영의 메카라 불러도 무방할 듯싶다. 단체팀 운영에 있어서도 자유만의 섬세한 관리스킬이 돋보인다. 단체팀만 전담 케어하는 관리매니저가 별도로 있으며 단체팀 신규입회시 연간 사용 가능한 쿠폰북을 증정해 드리고, 연 9회 이상 이용시 무료라운드 혜택까지도 제공된다. 식음 부문에서는 별도의 단체팀 전용 패키지 메뉴를 운영하고 있어 식음 이용에 대한 부담도 적다.


골프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내장객 유치를 위한 골프장간 가격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있으며 고객이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조차도 가격이 최우선순위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골프장 운영의 포커스가 가격할인 중심으로 가다 보니 서비스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고객서비스는 점차 축소되고 소외되는 현실이다.


국내 유통분야 1위 기업인 신세계 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고 그렇기에 자유CC는 더욱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신세계라는 ‘기대’와 역시 신세계야!’라는 평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수익보다는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골프장, 자유CC의 멋진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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