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 30여개국 관세당국과 마약밀수 단속 공조 논의

홍콩서 열린 「제1회 아태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 참석
홍콩 관세청장과 양자면담…마약ㆍ외환범죄 단속 공조 강화에 합의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2-16 14: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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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관세청장(왼쪽 세번째)이 홍콩에서 열린 2023 6회 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에 참석한 캐나다 대표단과의 양자회담에서 마약 외환범죄 관련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홍콩 관세청이 주최한 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2.1516)에 참석, 라운드테이블 회의 참석, 본회의 발표, 양자 면담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AP) 지역 내 급증하는 마약밀수에 대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한국의 마약 적발 동향 및 대책과 국제공조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촘촘한 마약단속망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지역/양자 등 3개 차원의 마약협력망 구축 필요성과 마약단속에 있어서의 1) 국가간 정보교환 2) 첨단기술 3) 마약 적발/수사역량 강화 등 능력 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2023 1회 지역 고위급 마약단속포럼 개요 >

 

 

 

 

[개 요] ·태지역 중국, 호주, 일본, 캐나다 등 30여개 국가의 마약 단속·수사기관(관세당국, ·경찰 등)과 관련 국제기구(세계관세기구(WCO) UN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 마약단속 관련 국제협력현안 논의

 

[시간/장소] ’23. 2. 15 ’23. 2. 16 // 홍콩 컨벤션 센터

 

[주요내용] 각국 마약밀수 현황 및 대책 소개 / AP지역 마약단속 작전 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 / 신종 밀수 및 단속기법 공유 등

 

라운드테이블(2.15. 14:30)  

윤 청장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세계/지역/양자 차원의 마약 단속망 구축을 통한 정보교환 및 공조수사 활성화 필요성 수사/단속 역량 강화를 위한 능력배양 마약 적발을 위한 관세분야 첨단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회의 발표(2.16. 11:15)  

윤 청장은 포럼의 첫 번째 발표자로 한국의 마약적발 현황, 대책을 설명하고, 한국의 국제공조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작년 한국 관세청이 주도한 양자/다자 마약밀수 국제 합동단속 작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한국과의 마약단속 분야 협력강화를 요청했다.

 

작전명 SIREN (-태국 양자 합동단속작전)

 

(기 간) ’22. 5. 2. 8. 31. (18)

(운 영) 태국 관세총국 및 수완나폼공항에 작전통제본부(OCU) 운영

(성 과) 필로폰 약 22.1kg, 야바(YABA) 28만 정, MDMA 479정 등 적발

 

작전명 SIREN Intellience (아태지역 다자 합동단속작전)

 

(기 간) ’22. 11. 1. 12. 31. (9)

(운 영) 마약류 밀반입 적출국에서 사전 정보교환으로 밀수경보 확인, 검거

(성 과) ·마약류 88.6kg 적발, 한국행 마약 사전차단 등

 

또한, 올해 4월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K-Customs Week” 계기에 마약단속 관련 국제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홍콩 관세청장 면담(2.15. 16:50)  

윤 청장은 호푸이샨(Ho Pui Shan) 홍콩 관세청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마약 및 외환범죄 단속 공조 등 관세당국 간 현안에 대하여 논의·합의했다.

 

양측은 금년 중 서울에서 제34차 한-홍콩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여 마약 및 외환범죄 분야 상호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33차 한-홍콩 관세청장회의 : 2018. 4. 홍콩에서 개최>

 

(마약)

양측은 마약 의심정보 상호교환 활성화, ·태지역 마약 합동단속 작전 공동참여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윤 청장은 작년 한국 관세청이 주도한 아·태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작전명 SIREN Intelligence)에 참여한 홍콩 관세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외환)

양측은 최근 한국의 가상자산 연계 불법 외환거래 수사*를 포함한 자금세탁 우려가 큰 불법 외환범죄와 관련한 정보교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이 현재 수사중인 경상거래를 가장한 불법의심 외환거래와 관련하여 약 60% 이상의 거래가 홍콩소재 법인 등으로 송금된 것으로 파악>

 

이를 위해 외환범죄 단속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기타 활동

윤 청장은 호주(Ms. Kylie Rendina 호주관세청 기획국장), 캐나다(Ms. Irene Serry 캐나다관세청 아태지부장) 등 고위급 참석자들과 면담을 통해 마약 등 위험물품 관련 단속 정보공유 활성화 등 양자간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호주와는 금년 5월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양자간 마약 합동단속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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