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4%···전월보다 상승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6-08 14: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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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4%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0.51%)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작년 4월(0.64%) 대비로는 0.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로 연체율이 크게 낮아지고 나서 하향 안정화 기조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신규연체가 1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분기 말 정리효과가 사라지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2% 상승한 0.2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은 0.4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0.76%로 전월(0.71%)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5%,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면서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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