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대기업 그룹 주채무계열로 선정

이달 말까지 계열 재무구조평가 실시…사후 모니터링 강화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5-11 15: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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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36곳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개 감소한 것이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 신용공여액(대출·지급보증·자금지원)은 1조 4천5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33억원(6.9%) 증가했다.


주채무계열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현대중공업, 롯데, 포스코, 한화, 대우조선해양, 두산, GS, 한진, 효성, LS, CJ, 금호아시아나, 대림, 코오롱, OCI, 신세계, S-OIL, 대우건설, KT, 동국제강, 성동조선, 한진중공업, 홈플러스, 하림, 금호석유화학, 한국타이어, 세아, 장금상선, 아주산업, 이랜드, 한라, 성우하이텍이다.

 

이번에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6개 계열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계열 재무구조평가를 이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소속기업체평가는 주채권은행이 계열 내 평가 대상 소속기업체 선정 후 6월 말 실시한다.


평가에서 재무구조취약 기업이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면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채권단과 합의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약정·정보제공약정 등을 맺는다.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약정 이행상황 및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점검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관리대상계열 등에 대해서는 수시평가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약정체결 계열이 아닌 경우에도 리스크요인 부각 등 필요할 경우에는 수시평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2016년 말 기준 금융기관의 총신용공여액은 2천22조2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7조원(4.5%) 증가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은 270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조9천억원(9.9%) 감소했고,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금액 비중도 13.4%로 전년 대비 2.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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