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 이용액이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6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4,669만건,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보다 건수는 11.8%, 금액은 10.7%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1,747만1,000건(이하 하루평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고 금액은 4,240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이 건수로 8.3%, 금액으로 9.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의 높은 증가율이다.

발급장수도 체크카드가 월등히 많았다. 작년 말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007만장으로 1년 사이 4.1% 늘었고 신용카드는 9,564만장으로 2.7% 증가한 것.

한국은행은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체크카드는 세제혜택 확대 및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고 등으로 높은 이용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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