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 통한 마약 차단위해 손 잡았다

마약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 위한 협약 체결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5-26 15: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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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은 26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불법믈품 반입 차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26일 서울세관에서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마약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양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긴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체결하게 된 것이다.<* 최근 3년간(‘20~‘22)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 적발 건수는 (’20)292건에서 (‘22)461건으로 158% 증가>

 

이를 위해, 인천 영종도 소재 국제우편물류센터 내 세관 검사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전용 장소인국제우편 세관검사장를 신축하고, 복합 X-ray*ㆍ라만분광기** 등 최첨단 검사장비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우편물 사전정보*** 등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하여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 차단을 위한 단속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우편 서비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관 정책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복합 X-ray) 다양한 X선을 활용하여 소규모 마약ㆍ서신 등의 검사에 특화된 최첨단 검색장비

** (라만분광기) 레이저를 이용하여 최대 12,000종의 물질을 1분 이내 분석판별하는 장비

*** (사전정보) ‘만국우편협약에 따라, 세관신고 등을 위해 우편물을 보내는 국가가 받는 국가에게 해당 우편물이 도착하기 전에 제공하는 우편물 정보(품명, 중량, 물품가격 등) 

 

< 업무협약 주요내용 >

 

 

 

양 기관은 마약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저해하는 불법물품을 국경단계에서 원천차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이를 위해 국제우편물 집중검사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우편 세관검사장을 마련*하고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 공유체계**를 강화하여 마약 등 불법물품의 차단을 위한 기반을 갖추는데 적극 협력한다.

 

* 국제우편물류센터 독립된 전용 장소의 안정적 제공

** 우편물 사전정보가 불충분하게 제출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세계관세기구(WCO)
만국우편연합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사전정보의 제출률과 정확도를 제고

 

그 밖에, 보다 신속ㆍ편리한 국제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상호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등 양 기관간 협업(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이날 서명식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제우편이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로 악용되는 상황에서, 국제우편물의 국내 반입을 책임지고 있는 양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국제우편물 정보 공유 확대, 최첨단 검사장비 및 시설 확충 등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에 관세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관세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불편함 없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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