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LTV·DTI 규제 강화, 혼란 최소화해야”
-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6-19 15:16:32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LTV·DTI 규제 강화 이전에 발생할 수 있는 시장혼란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LTV·DTI 맞춤형 조정 방안이 시행되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고자 하는 선수요가 크게 발생할 경우 영업점 창구 혼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은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되레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할 위험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시행되는 LTV·DTI 맞춤형 조정방안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 변경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준비해 달라”면서 “선대출 수요로 인한 시장 혼란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각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LTV·DTI 맞춤형 조정방안의 차질 없는 시행과 함께 가계대출 일일상황 모니터링,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 준수실태 점검 등도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관계부처와 협력해 오는 8월 중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며 “이번 행정지도 변경내용이 원활히 실행될 수 있도록 전산개발, 직원 교육 등의 준비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은 6월 들어 은행권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1조9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제2금융권은 감소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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