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한국세무사회 출범식…구재이 회장 "3대 혁신 완성으로 세무사 황금시대 열 것"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간소하게 진행…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 및 회무 보고만 진행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7-22 1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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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22일 ‘제34대 한국세무사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34대 한국세무사회는 회직자와 회원님이 한 몸으로 중단없는 사업현장 . 세무사회 . 세무사제도 3대 혁신을 완성해 빛나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반드시 열게 될 것입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22일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열린 ‘제34대 한국세무사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1만7천 세무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년 전 저는 세무사회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라는 회원님의 준엄한 선택을 받아 지난 2년간 본회, 7개 지방회, 2개 분회, 132개 지역회 등과 함께 끊임없는 3대 혁신을 거듭했다”며 “지난 6월 선거기간 동안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뒤덮인 특정후보자의 공보물 및 후보자도 아닌 자의 유인물, 그리고 조직적인 SNS 선동으로 2년간의 혁신성과가 일거에 매도됐지만, 결코 모든 회원의 눈과 귀를 멀게 할 순 없었다.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회원들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구 회장은 이어 “제33대 한국세무사회는 무엇보다 회원님 한분 한분의 사업현장이 중요하기에 사업현장을 재설계하고 혁신하는 바탕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그 성과로 ▲AI세무사, ‘국민의세무사’앱을 비롯한 플랫폼 세무사회 구축 ▲회원종합지원센터 완성 및 직원인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직원양성학교 창설을 언급했다.


구 회장은 또 “회직자 위주의‘그들만의 리그’였던 세무사회를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로 바꿔놓았다”며 그 결과물로 ▲보궐선거를 없앤 지방회 규정 개정과 회원게시판 복원 ▲현장투표만 고집하던 선거방식 대신 전자투표와 후보자토론회 전격 도입 ▲교육예산권의 지방회 이양 ▲지방회 운영비 55% 증액 및 지방회장‧지역회장의 기관장활동비 신설을 소개했다.


구재이 회장은 이와 함께 각종 세무플랫폼과 타 자격사의 도전, 사업현장의 어려움으로 도탄에 빠진 세무사제도를 되살리는 사명을 위한 노력의 결과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의 저지 ▲사업현장의 애로사항이었떤 건강보험 보수총액신고 폐지 ▲상용근로자 월별지급명세서 제출 유예 ▲신고서에 의무화된 세무사 생년월일 기재 폐지 등 사업현장의 애로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제도를 바꾼 것도 성과로 제시했다.


구재이 회장은 “이제 63년을 이어온‘세무대리’의 업역 한계를 뛰어넘고‘세출검증전문가’라는 신기원을 만들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세무사도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냈고, 법정직무에 적정한 보수기준을 마련하는 근거를 두는 등‘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안과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구재이 회장은 이같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3대 혁신을 완성하는 중차대한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에 이어 다시 2년을 허락하셨지만, 급변하는 AI환경과 타 자격사와의 전선에서 사업현장 . 세무사회 . 세무사제도 3대 혁신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잠깐의 달콤한 휴식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며 “씨앗조차 뿌린 적 없는 척박한 토양으로 아직 미완인 과제들은 제34대 한국세무사회에서‘세무사혁신 2.0’으로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세무사혁신 2.0’으로 사업현장 대혁신을 완성해 회원들을 스마트하고 유능한 세무사로 만들기 위해 ▲‘플랫폼세무사’고도화 및 클라우드‧AI 기반의 ‘세무사랑 웹버전’ 출시로 한차원 높은 독자적 직무시스템 완성 ▲사익추구와 수구세력 퇴출로 오로지 헌신하는 회직자가 넘치는 세무사회 건설 ▲세무사제도 패러다임 변화와 세출검증전문가의 신기원 확립 ▲세금전문가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의 인식 각인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구재이 회장은 끝으로 “이제 회원님의 선택으로 2년의 시간이 주어진 만큼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초심과 진정성으로 혁신을 완성해 반드시 세무사회를 반듯하게 바로 세우고 회원님을 독보적인 전문자격사 반열에 올려놓겠다”며 “회와 회원을 위한 사명감과 역량 높은 회직자 일꾼들과 함께 회원님을 주인으로 높이고 회원님이 마음껏 누릴 사업현장과 세무사제도를 완성해 사명의 제34대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창규 고문은 “구재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수고와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2년 동안 회 발전과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피력했는데, 선출된 임원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합심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고문은 이어 “지난 2년간 많은 노력의 결과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선거결과를 참고해 회원들의 소외됨 없이 각오를 다졌으면 좋겠다. 구 회장의 실용적인 방침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은 한국세무사회 각 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김선명 부회장의 향후 회무 추진 보고고 마무리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외부 인사 초대 없이 간소하게 진행한다는 회장단 및 집행부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출범식은 외부인사 초청 없이 제34대 집행부와 고문, 지역세무사회장 등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각 위원회 위원장 명단.

▲윤리위원회 정해욱 ▲업무정화조사위원회 문명화 ▲자문위원회 송춘달 ▲예산결산심의위원회 김형상 ▲공제위원회 김영식 ▲사회공헌위원회 김귀순 ▲여성세무사위원회 하동순 ▲분쟁고충조정위원회 전진관 ▲배상책임보험위원회 이진행 ▲손해배상공제위원회 신기탁 ▲세무법인위원회 변정희 ▲청년세무사위원회 윤상복 ▲청년세무사지원센터 임해수 ▲컨설팅지원센터 박현욱 ▲일자리위원회 임종석 ▲조세제도연구위원회 이강오 ▲계간세무사편집위원회 조은희 ▲회계제도연구위원회 손상익 ▲지방세제도연구위원회 장보원 ▲국제협력위원회 최원두 ▲국제조세지원센터 이명원 ▲법제위원회 김상술 ▲중소기업위원회 최명수 ▲성년후견지원센터 김형상 ▲세무상담위원회 임채문 ▲미디어홍보위원회 김철훈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 박내천 ▲마을세무사위원회 이창식 ▲도서출판위원회 김두천 ▲자격시험운영위원회 양윤규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출제위원회 류종현 ▲기업회계자격시험 출제위원회 김정호 ▲회계솔루션개발위원회 서찬영 ▲기업진단감리위원회 정병창 ▲세무조정 및 성실신고 감리위원회 지영한 ▲업무침해감시위원회 송기숙 ▲세무사광고심사위원회 임재경 ▲공익법인지원센터 최병주

 

▲이날 출범식 참가자들이 행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세무사회 회장, 부회장 및 윤리위원장, 감사와 지방세무사회 회장에 대한 꽃다발 전달 순서도 있었다.

 

▲이날 행사는 출범식인 만큼 마무리 순서는 축하 떡케이크 절단 및 건배 제의였다. 사진은 축하 떡케이크 절단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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