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장 장일현·인천청장 민주원…비고시 발탁 및 능력 위주 인사 실현

국세청 고위직 인사 실시…서울청 조사1국장 심욱기, 중부청 조사1국장 김재웅 전보인사도 실시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12-28 16: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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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부산지방국세청장에 8급 특채 출신의 장일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임명하고, 인천지방국세청장에 민주원 서울청 조사1국장을 전격 발탁하는 고위직 인사를 ’22년 12월 30일자로 실시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가 12월말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신속하게 충원함으로써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및 법인세 신고 등 ’23년 상반기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특징은 우선 ‘비행시 출신 1급 지방청장’ 배출을 들 수 있다.

장일현 신임 부산청장은 ’87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비행시 출신으로, ‘비행시 출신 부산청장’은 지난 ’17년 김한년 청장 이후 약 5년만이다

 

장 신임 부산청장은 세무대학 5기 선두주자로서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조사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는 등 과장급 이후 現 국장급까지 탁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한 발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일현 청장 임명과 관련해 국세청은 현재 고위 가급이 행시출신으로만 구성된 상황에서 비행시 출신을 발탁함으로써 임용구분별 균형인사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민주원 신임 인천청장은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진다.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민주원 신임 인천청장은 성과와 역량 및 평판이 검증된 ‘젊고 유능한’ 인력으로 평가받았으며, 이에 능력있는 지방청 국장을 본청 국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방청장으로 전격 발탁함으로써 ‘지방청 국장・지방청장・본청 국장’순으로 전보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인사패턴을 마련하고 세정 현장의 지휘자인 지방청장이 당연한 퇴직 자리라는 그간의 인식 개선은 물론 개청 5년 차인 인천청에도 조직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게 국세청의 발탁 이유다.

 

특히 민주원 인천청장 발탁은 현 정부의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기조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민주원 청장이 김창기 청장 취임 이후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첫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으로서 조세정의 구현 및 세정 지원 측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것을 반영한 것이라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한편 국세청은 금번 심욱기 서울청 조사1국장, 김재웅 중부청 조사1국장 전보도 이같은 인사기조 방향을 같이 함으로써 추후 ‘능력중심 인사 문화’를 한층 확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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