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들 세무사무원으로 육성해 ‘통일의 씨앗’ 심는다
- 북한이탈주민 세무실무전문가 양성 교육 및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북한이탈주민에게 꼭 필요한 경제 및 직업교육 실시하여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감싸 안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4-09-05 1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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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한이탈주민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용근)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지원하여 우리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세무사회는 5일 오전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지원에 관한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들을 세무 실무전문가로 양성해 교육하고,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북한이탈주민 및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및 가족에 대한 세무실무 전문가 양성 교육 및 취업 연계 등 취업 지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캠페인·강연 등 프로그램 ▲그 밖에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조용근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지원 특별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에 3만42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진심으로 품어야 한다”며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교육하여 전문 세무사 사무실의 직원으로 양성한다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무사히 정착할 수 있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세무사무원 양성사업은 다음 주에 전 세계 민주평통 위원들이 참석하는 민주평통협의회에서 대통령에게 중요사업으로 보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조용근 위원장님의 말씀에 크게 동감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관심과 따듯한 정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 정착에 꼭 필요한 경제교육, 세금교육을 실시하고 세무사 사무실의 직원으로 양성하는 일은 ‘통일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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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협약식에는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지원 특별위원회 조용근 위원장, 박종호 운영위원회 간사, 송순철 사업총괄과장, 한재준 사무관, 한국세무사회에서는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천혜영 부회장, 강석주 회원이사가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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