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에 꽃핀 우정 어린 감동 기부…세정가에 화제

조용근 회장, 죽마고우로부터 60억 상당 통 큰 기부 받아
"초·중·고생들의 인성개발 돕기 위한 '특별장학프로그램' 계획"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1-03-22 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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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석성장학회장(사진-대전지방국세청장, 한국세무사회회장)은 중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죽마고우 김재홍(74, 사진)으로부터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시가 60억 상당 부동산(빌딩)을 최근에 기증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재홍 기증자는 조용근회장과 중학교 동기동창으로 어릴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해 온 죽마고우로서 최근 본인의 건강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고 그동안 악착스럽게 모아온 재산의 상당부분을 친구 조용근 회장이 20년 전부터 투명하게 운영해오고 있는 ()석성장학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하여 우정 어린 감동기부가 이루어졌다.

 

김재홍 기증자

기증 받은 부동산은 경기도 고양시 동구청 뒤편에 소재하고 있는 대지 282평에 연건평3304층짜리 지상 건물로 현재 임차법인으로부터 매월 1200만원(연간 144백만원)씩 수입되고 있다.

 

뜻하지 않게 갑자기 거액을 기부 받은 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은 사랑하는 친구의 고귀한 뜻이 지속적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재 ··고등학생들의 인성개발을 돕기 위한 특별장학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은 지난 1984년에 돌아가신 선친의 유산 5천만원을 종자돈으로 하여 모은 돈으로 1994년 부모님의 가운데 이름을 따서 석성(石成)장학회로 운영돼 오다가 지난 2001년에 정식으로 ()석성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껏 직접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공직생활을 끝낸 지난 2005년부터는 몇몇 국세청 후배들과 함께 세무법인 석성(石成)을 발족하여 매년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의 1%를 석성장학회에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금껏 매년 15천만원 가량을 선행 장학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아울러 현재 소유하고 있는 기본재산은 예금성 자산 32억원이었으나 최근 친구의 통큰기부로 90억원에 가까운 규모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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