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차관에 '나쁜 사람' 노태강 전 국장 임명
- 기재부 2차관엔 김용진 현 한국동서발전 사장 임명
문재인 대통령, 5개 부처 차관급 인사 단행 - 김시우 기자 | khgeun20@daum.net | 입력 2017-06-09 17: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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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차관급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엔 박근혜 정부 때 좌천된 노태강(57) 전 국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 법제처장등 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노강태 문체부2차관은 문체부 체육국장을 맡던 당시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승마대회 판정 시비 때 최씨 측에도 문제가 있다는 식의 보고서를 썼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시 27회로 체육 분야를 맡아왔으며, 현재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경남 창녕 생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법제처장엔 여성인 김외숙(50) 변호사가 임명됐다. '법무법인 부산'에서 문 대통령과 한솥밥을 먹은 법조인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기획재정부 2차관엔 정통 관료 출신인 김용진(56) 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임명했다. 김 차관은 행시 30회 출신으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공공혁신기획관 등을 지낸 예산·공공정책 전문 관료다. 경기 이천생으로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국토교통부 1차관엔 역시 국토부 관료 출신인 손병석(55) 국토부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손 차관은 경남 밀양 생으로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정부에서 국토·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엔 황인성(64)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임명했다. 주로 시민사회운동가로 활동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밑에서 비서관으로 일하다 수석까지 올라갔다. 현재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있다. 경남 사천생으로 서울대 독문과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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