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탁 서울회장 "자기계발의 선봉장 돼야...맞춤형 교육 적극 실시할 것"

서울세무사회 정기총회…구재이 세무사회장 "데이터 주권 확보 등 통해 세무사회 비상시킬 것"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6-23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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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6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국세행정 및 회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및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등 각종 포상자들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 서울세무사회는 ’24회계연도 회무 및 세입‧세출 결산안을 보고하고, 19억3,879만원의 ’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지난해 회와 회원, 회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당선되어 그동안 회원님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회무에 힘써 왔다”며 “17대 집행부는 이같은 회무 기본방침에 따라 지난 1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 이 자리를 빌려 묵묵히 함께 일해 준 임원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다른 지방회와 달리 서울회는 자체 회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에 지난 11월 이전 예정 대상 부지와 건물을 현장 방문했으나 서울회에 어울리는 상설 교육장을 마련하기 힘들어 더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무사회 예산에 조성될 회관 확충 기금은 서울회관 마련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그 규모를 본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서울회가 타 지방회에 비해 회원 수 뿐 아니라 회비 수입 기여에서도 월등한 실적임에도 그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현실을 지적하며 “앞으로 서울회원의 권익을 되찾기 위해 합당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탁 회장은 이와 함께 AI의 중요성과 세무사회 공익재단의 위상 재고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AI는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미래 생활의 필수가 될 것이며, 우리 세무사 업무에서도 많은 부분이 대체될 것”이라며 “필요 인력이 부족한 업계의 현실에서는 AI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올지도 모르는 만큼 더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맞춤형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 회원의 대부분은 세무사회 공익재단은 세무사 회원의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그동안 표류했던 공익재단의 애매했던 위치를 재점검하고, 공익재단설립에 참여했던 회원의 뜻을 재조명해 세무사회와의 관계를 재설정함으로써 세무사회에 잔존하는 갈등 해결의 근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종탁 회장은 끝으로 “서울회원은 세무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세무사회의 역량을 키우고 세무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앞장서도록 자기계발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회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실시한 특성 있는 교육 범위를 확대해 시대 맞춤형 교육을 적극 실시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서울회의 7천여 회원님들은 우리 세무사회 중심이고 핵심”이라며 “이종탁 회장께서 말씀하셨든 AI세무사, 국민의세무사 앱, 플랫폼 세무사회까지 어렵게 출시했는데, 앞으로 고도화시켜 최종 목표인 우리 고객들에게 마음껏 서비스하고, 각종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하나하나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세무사가 고객을 위해 이렇게까지 일을 하나 하는 느낌이 될 정도로 다른 자격사의 모범이 되고, 감히 세무 업무를 넘보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재이 회장은 또 “지난 2년간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열심히 노력해 우리 회원의 사업현장 많이 바뀌었다”며 “오랫동안 관성화되고 타성에 젖었던 회무가 일거에 다 바뀌지는 못하지만 2년 동안 그 터전을 닦았고 우리 세무사들이 정말 원하는 세무사회와 사업현장을 만들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따라서 세무사회의 비상을 위해 ▲타 자격사의 도전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법적 토대까지 마련하는 세무사법 개정 ▲클라우드 기반의 세무사랑 프로 웹 버전을 통한 플랫폼 세무사회 안성 및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세무사회 회장 공로상, 서울특별시장 표창,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등 각종 포상자에 대한 시상순서에 이어 최인순 부회장의 ‘2024년 회계연도 회무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보고 및 ’2025회계연도 세출 예산(안)을 보고 받고 원안 대로 통과시켰다.

 


이어 2부 순서로는 ‘플랫폼 세무사회 완벽활용법’에 대한 보수교육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백운찬·원경희 고문, 임순천·천혜영 부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오의식 감사,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등과 상임이사 및 이사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서울세무사회 회장을 역임한 정은선·송춘달·김상철·임채룡·임채수 고문과 이재실 중부세무사회장, 최병곤 인천세무사회장, 이삼문 세무사석박사회장, 반기홍 청년세무사회 회장도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서울지방국세청에서는 오상훈 성실납세지원국장과 이인우 소득재산세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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