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무사회 송년회…김명진 회장, 세무사법 개정 위한 관심과 참여 당부

구재이 세무사회장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검사권 확보 등 성과”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4-12-04 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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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세무사회는 12월 4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회원 송년회를 갖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12월 4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2024년 회원 송년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명진 인천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세신고세액공제 폐지 법안과 14개 항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회부되어 심의되고 있는 2024년이 세무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구재이 회장님을 비롯해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와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법 개정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법안이 국회에서 현행 유지로 결론이 나고 있다”며 “그동안 국회 문턱이 닳도록 뛰어다니며 법 개정을 위해 매달렸던 구재이 회장님이 열정과 집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저와 인천회 집행부에서도 본회를 도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법 개정을 위해서는 회원 한분 한분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각 지역회장과 소속 회원께서는 시간 될 때마다 개별적으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접촉해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부당성과 세무사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진 회장은 지난 2021년 회장 취임 이래 ‘상생과 화합’이란 가치를 바탕으로 회원 권익신장과 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태와 고물가, 고금리 등의 위기로 대내외 활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1,600여 회원들과 한 마음이 되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특히 지방회 최대행사인 추계 회원세미나를 제주도와 경주에서 성황리 개최해 상생과 화합의 장을 열었던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회고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진 인천세무사회장이 4일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김명진 인천회장과 같이 유능하고 훌륭한 분을 선출직으로 뽑아야 한다”고 치하한 후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검사권 확보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구 회장은 “회원들이 함께해 준 덕분에 정부의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안은 완전히 저지됐을 뿐 아니라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했던 시행령 개정을 통한 세액공제 규모 2분의 1 축소도 하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면서 “아마도 10일 예산 법안이 통과되면 이후 세무사법이 논의될 텐데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 소식을 회원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와 관련해 “세무사는 세금 전문가로서 세입 뿐 아니라 세출 적정성을 검증하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국회에 올린 세무사법에도 보조금 부담금 같은 준조세, 그리고 공익법인의 출연금, 공동주택이나 주상복합 그리고 지식산업센터 같은 비영리단체들의 지출 등 모든 세출 검증에 있어 세무사가 전문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끝으로 인천세무사회가 전통을 잘 만들고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치하하며 지방세무사회 및 지역세무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4일 인천세무사회 송년회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새삼 지도자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지도자는 결코 구성원과 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해서는 안된다. 세무사회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어 “세계경제은행이나 한국은행, 각종 경제단체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 이하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내년은 푸른 뱀의 해라고 하는데 뱀의 영민함으로 어려운 내년 전망에도 불구하고 잘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4일 인천세무사회 송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송년회는 최병곤 부회장의 회무보고를 시작으로 10명의 신규 회원에 대한 환영시간과 인천동도고, 문복고, 경기국제통상고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에 이어 축하 케이크 절단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오의식 감사,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백낙범 국제이사,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참석했으며, 임정완‧신광순‧ 이금주 고문과 집행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병곤 인천세무사회 부회장이 회무보고를 하고 있다.

 

▲4일 인천세무사회 송년회에서는 10명의 신입 회원에 대한 환영시간도 마련됐다.

  

▲인천세무사회 송년회에 참석한 내빈과 회장단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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