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청장 전격 내정

국세청 퇴임 고위직 국세청장 내정은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
중부청장 6개월 만에 부산청장으로 하향전보(?) 동정론 일기도
임광현 국세청차장 및 1급 지방청장 등 거취문제 관심 쏠려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05-10 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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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국세청장에 지난해 퇴직한 김창기 전 부산청장(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을 떠난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국세청장에 내정된 사례는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10일 정치권과 세정가 등에 따르면 제25대 국세청장 후보에 3명의 후보가 올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인사검증 결과 지난해 연말 명예 퇴직한 김창기 전 부산청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기 전 부산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7회로 공직해 입문, 1995년 제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1231일 부산지방국세청장 자리에서 명예퇴직 했다.

 

국세청 재직 중 안동세무서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개인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중부청장 6개월 재직 후 부산국세청장으로 발령돼 하향전보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국세청 본청 감사관으로 근무하던 2019년 국세청 우수공무원 포상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편 김창기 국세청장이 임명되면 임광현 국세청 차장, 임성빈 서울국세청장, 김재철 중부국세청장 등 국세청 고위간부와 행시37회인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행시 38회인 노정석 부산국세청장 등 주요간부의 거취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도덕성 등 검증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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