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세수입이 232조 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조 8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국세수입 증가는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 및 법인 이자‧배당 소득 증가 등으로 법인세가 14조 5천억원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5년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금년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32조 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조 8천억원이나 증가했다.

이같은 국세수입 증가는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에 따른 것이다. 

법인세는 '24년 기업실적 개선 및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4조 5천억원이 증가했으며, 소득세도 성과급 지급 확대 및 근로자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해외주식 호조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9조원이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및 세정지원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5천억원이 감소했으며, 증권거래세도 증권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1조 3천억원 줄었다.

올해 7월 국세수입은 42조 6천억원으로, 부가가치세 등은 감소했지만 양도소득세 및 근로소득세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2조 4천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등으로 수입분은 증가했으나,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 효과 등으로 국내분이 감소해 2천억원 줄었다.

반면, 소득세는 해외주식 신고분 분납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근로자수 및 임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1조 9천억원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3천억원 증가했으며, 법인세와 상증세도 각각 1천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개별소비세와 증권거래세는 각각 1천억원 감소했다. 

▲25년 7월 국세수입 현황[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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