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광주세무사회장, 청와대앞 1인 시위 '눈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기술력 및 설비자산의 중국 유출 등 우려"
"5천여 노동자 생계와 지역경제 무시한 '론스타 먹튀전철' 막아야"
김영호 기자 | kyh3628@hanmail.net | 입력 2017-07-17 20: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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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광주지역세무사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영록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이 17일 오후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제적 투기자본에 의한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잇달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이날  "지역경제를 생각해 볼때 고품격 고품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금호타이어 공장을 만일 중국의 더블스타라는 기업이 인수할 경우 결국 예전의 쌍용자동차 사례처럼 국제적 위험투기자금에 의해 기술력만 뺏기고 부동산 매각과 함께 설비자산을 중국 등 유리한 지역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며 "경상남도에 있는 넥센타이어의 경우 해외에 투자를 하지않고 국내에 공장을 증설해 국내에 더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금호타이어 역시 5천여 노동자와 그 가족, 파급되는 지역경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일자리창출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있는 문재인 정부가 더이상 기업정책을 신자유주의적 접근이 아닌, 고용친화적 시각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과거 론스타 투기자본의 '먹튀 전철'을 또 다시 밟지말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내 우량 기업 자금으로 인수되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영록 회장은 앞서 오전에는 산업은행 광주지점에서 이용빈 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의 바턴을 이어받아 1인시위를 한뒤, 곧바로 서울에 올라와 청와대와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에서 잇따라 1인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록 광주지역세무사회장이 국회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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