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취임 일성 “‘비상경제TF’ 설치 가동”

"민생안정 최우선 챙기며,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만전“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05-11 22: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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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된 추경호 부총리는 취임 일성으로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기재부 내부에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 피해 지원, 민생안정 등을 위한 정책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한편, 거시경제 안정 저해요인에 대한 관리는 더욱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재부에 비상경제대응 TF를 설치해 즉시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TF는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 대응조치 마련 등 빈틈없이 경제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는 대한민국 경제의 조타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전체적인 시각에서 우리 경제를 조망하면서 비전을 제시하고각종 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는 등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그는 전방위적 경제 체질 개선과 미래 대비 노력으로 경제 도약을 끌어내야 한다며 취약 계층을 보듬는 사회 안전망 확충 노력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추 부총리는 또 민간·시장·기업 중심으로 우리 경제 역동성을 되살려 저성장의 고리를 끊어내자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풀고 모래주머니를 벗겨줘, 기업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되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게 진단은 정확하게, 공개는 솔직하게, 판단은 균형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간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며, 정책 발굴에 그치지 말고 갈등 해소 방안과 추진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현장에 더 자주 나가고, 연구기관이나 한국은행 등 외부 전문가들과 더 많이 만나 살아 있는, 품질 높은 정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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