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의 ‘빅 미팅’…존재감 되살린 국세동우회
- 신년인사회에 김현준 청장 등 전·현직 500여명 참석 기탄없는 담소 나눠
전형수 회장, ‘그들만의 모임’ 인식 없애겠다…과거 이미지 탈퇴 선언
세정가 “국세동우회가 달라져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찬사 일색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0-01-10 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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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영래(13대 국세청장), 이종구(국회의원), 이건춘(전 국세동우회 회장), 김현준 국세청장, 전형수 국세동우회 회장, 서영택(7대 국세청장) |
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는 10일 오후 6시 여의도 소재 국민일보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새해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김현준 국세청장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 지방청장과 세무서장, 그리고 관내 국세동우 등 50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세정에 대한 기탄없는 의견 교환과 담소로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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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이어 "새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만큼 자신을 포함한 국세청 구성원 모두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겠다"면서 “평안한 때일수록 위기를 생각하며 항상 대비하라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다가올 세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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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모든 국세가족이 현직시절의 경력에 관계없이 함께 참여하고 고르게 나눌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소위 ‘그들만의 모임’이라는 인식이 없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고위직중심으로 구성돼있는 부회장제도를 개선하여 실무요원출신 회원을 대거 부회장으로 위촉해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새해인사회 행사방식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늘과 같이 변화를 주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이어 국세동우회는 지난해 좀 더 많이 참여하고, 좀 더 다양하며 재밋고, 좀 더 봉사하는 동우회를 만들자는 슬로건아래 모든 국세가족에게 유익한 정보제공과 공유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선, 국세동우회 관련정보를 공유할 수있는 국세동우회 홈페이지를 open했음을 알렸다.
매월 발간되는 회원광장을 국세인광장으로 개편하면서, 자문변호사와 칼럼니스트를 대거 위촉하여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세전문칼럼을 게재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도 협의하여 올해 1월부터 세계 주요국가의 상속. 증여세. 보유과세에 관하여도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여성동우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동호인모임에 여성동우회원의 참여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에도 “활기차고 싱싱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 좀 더 나은 국세동우회가 되도록, 그래서 사랑하는 후배들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국세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국민과 납세자에게 확산돼나가는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세동우회는 국세청 전직으로 구성된 친목·봉사단체이며 회원 수는 약 1만 명에 이른다. 매년 국세청 전·현직 공직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날 인사회에는 국세동우회의 서울 · 중부 · 인천 등 수도권 회원과, 국세청장을 비롯한 현직 국세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 자리를 같이했다. 그 외 대전 · 광주 · 대구 · 부산지역은 각 지방회 단위로 별도 개최됐다.
한편 전형수 회장은 지난해 5월 국세동우회장을 맡자마자 회원들의 참여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발 벗고 나섰으며, 수개월 전부터는 서울 28개 지역회장 초청 오찬모임을 주선하는 등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세동우회가 달라져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세정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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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서영택.이건춘 전 장관을 비롯해 나오연 전 국회의원, 조정식 의원, 이종구 의원, 이철성 전 서울청장, 구종태 전 국회의원, 김정복 전 장관, 임향순 전 한국세무사회장, 황학수 전 의원, 백용호.손영래.한상률.김덕중.임환수 전 국세청장,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김현준 국세청장, 김대지 차장, 김명준 서울청장, 이동신 부산청장, 한재연 대전청장, 박석현 광주청장, 윤영선 세제동우회장, 임재현 세제실장, 허종구 심판동우회장,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 강성태.이용우 국세동우회 수석부회장, 황선의 홍보부회장, 이병국 서울국세동우회장, 한헌춘 중부국세동우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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