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세무사회장 후보 "사랑받고 존경받는 세무사 만들 것"…선거캠프 개소
- 황재윤·김선명 연대부회장 후보와 함께 공식 선거전 돌입
전현직 국회의원과 세무사업계 원로 등 다양한 인맥 '눈길'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6-01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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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회장 후보로 나선 구재이 세무사(가운데)가 6월 1일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에서 연대부회장 후보인 황재윤(오른쪽), 김선명(왼쪽) 세무사와 승리를 기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33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구재이 세무사(세무법인 굿택스 대표)가 6월 1일 서울 서초동에서 선거대책본부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한 구재이 세무사는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인 황재윤 세무사(신승세무그룹 고문), 김선명 세무사(한국세무사고시회 총무부회장·The TAX세무회계 대표세무사)와 함께 ▲세무사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 제도의 3대 혁신으로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구재이 세무사는 “세무사업계는 지금 역대급 위기에 빠져 있기에 단 2년의 임기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세무사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문가들의 가장 높은 반열에 세무사를 두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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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한국세무사회 회장 후보로 입후보한 구재이 세무사가 포부를 말하고 있다. |
선대본부장을 맡은 백재현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20대에 국세청 공무원을 시작해서부터 50년 가까이 세무 관련 업무를 하며 그동안 세무사제도, 세법을 한번도 손에서 놔본 적이 없다”며 “3선 국회의원, 시장을 하면서 많은 세무사들의 후원과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선거를 7번이나 치뤘지만 한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어 “구재이 세무사는 현역 국회의원일 때 세무사 관련 업무를 함께 해봤고 관련 실무 등 일을 함께 해본 적이 많아서 선대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구재이 세무사는 젊었을 때부터 일하던 과정을 잘 알고 있으며, 세무대학 출신으로서 국세청에서도 일하고 세무사로도 훌륭하게 일하고 있는데 그가 왜 세무사회장을 하려고 하는지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백 전 의원은 또 “남은 기간 소기의 목적을 잘 달성해서 1만5천여 세무사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경제도 어렵고 세무사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데, 공인회계사회의 경우 최중경 회장 이후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생각해보면 회장의 중요성을 잘 아실 것”이라며 구재이 회장 후보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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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전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구재이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
두 번째 축사자로 단상에 선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구재이 세무사는 세무사로서 여러 가지 법안 관련 일을 한 것은 물론 2018년 광주시장을 도와 일을 했으며, 최근에는 참여자체시민연대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좋은 일도 하는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며 “이런 심성들이 모여서 세무사회장에 출마하지 않았나 싶다”는 말로 구재이 세무사를 응원했다.
양이원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축사에서 “구재이 세무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과세체계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시켜준 분”이라며 “부동산 관련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람이 전문가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구재이 세무사가 혁신을 말씀하고 사업 잘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신망을 받는 역할을 이야기할 때 단순히 전문성만 있는 게 아니라 이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역할을 생각하는, 영혼이 있고 방향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전 한국세무사회장)도 축사에서 “구재이 세무사가 ‘세상을 바꾸는 세무사’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는데 세상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세상을 깨우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처럼 세상을 깨우는 세무사라고 바꾸는 게 어떤가”라는 말로 말문을 연 후 “액티브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재이 세무사에게 모쪼록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곳은 사회 곳곳에서 우리 세무사들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좋겠다”며 “구재이 후보도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많은 동지들과 함께 이 세상을 똑바로 바꿔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회의원을 지낸 김정부 세무사도 축사에서 “최근 아주 우연한 기회에 구재이 후보를 백재현 의원 소개로 알게 되어 이 자리에 섰다”며 “개인적으로 16대 국회에서 오늘날의 세무사법을 의원입법한 장본인으로서 세무사를 위해서라면 자다가 깰 정도로 세무사의 피가 내 몸에 가득한데 최근 세무사회를 보면 개혁을 하지 않으면 망가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를 해결할 새로운 인물이 바로 구재이 후보”라고 말했다.
송춘달 전 서울세무사회장도 축사자로 나서 “현재 세무사회장 후보로 나선 김완일, 유영조 후보와도 각별한 사이인데도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세무사법의 제정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할 사람이 구재이 후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구재이 후보에게 바란다‘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구재이 후보에 대한 응원 및 건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종 전 인천지방국세청장은 “구재이 후보야말로 혁신에 딱 맞는 세무사회장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무사회 혁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시현 전 대구지방국세청장도 “구재이 세무사는 혁신의 전문가”라며 “구재이와 함께 세무사계의 혁신을 함께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배택현 세무사와 김정식 세무사도 “세무사회가 바뀌어야 할 때가 됐다”, “이제는 세무사회의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재이 세무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김훈 세무사(천안지역세무사회 차기 회장)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 되도록 구재이 세무사를 도와달라”고 말했으며, 세제실 및 조세심판원에서 근무한 김상술 세무사도 “구 세무사가 이번 기회에 꼭 당선되어 변화와 혁신을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김귀순 전 여성세무사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세무사들이란 모토처럼 ’세무사 황금 시대‘를 위해 굳게 믿고 기대하겠다”고 기대감을 표했으며, 김형상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 감사)는 “존경하는 후배인 구 세무사는 과거 정구정 회장과 런닝메이트 부회장을 할 때 본회 연구이사로 들어와 성실신고확인제도를 입안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는데, 당시 많은 우려가 있었던 성실신고확인제도가 현재는 세무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처럼 세무사들의 블루오션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재이 세무사는 답사 형식의 발언을 통해 “가장 큰 공약 중 하나가 회원의 사업현장을 바꾸는 것인데, 그를 위해서는 세무사가 납세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납세자를 위해 불합리한 세법을 고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무사회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세무사 상과 역할, 잘못되고 불합리한 세법과 세금에 대해 고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무사회관 1층은 국민들이 편하게 와서 상담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현재 게시판도 없고 신문고도 없는 등 소통을 막는 불편한 현실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국민을 보호하고 지키며 억울하고 답답한 세금 문제를 직접 나서 고치는 역할을 세무사가 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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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후보 등록한 구재이 세무사가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을 갖고 공식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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