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명준 국세청 조사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은 고위직 정기 인사를 7월 15일자로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이번 고위직 인사는 6월말·7월초 고위직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공석을 신속하게 충원하는 한편 주요 간부의 배치를 일단락하여 본연의 업무를 안정적으로 내실있게 추진하고자 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국세청 차장에 임명된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사진)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하면서 성실납세를 위한 현장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탈세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등 맡은 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으며,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차장 직위의 적임자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된 김명준국세청 조사국장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불공정 탈세행위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등 공평과세 구현에 기여하고 현장 중심의 세정 활동에 앞장섰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된 이동신대전지방국세청장은 행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선 후 대전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중부청 조사1·2·4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하면서 성실 중소기업 등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을 확대하는 등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세정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후임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된 한재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행시 37회)은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경험하였고 제도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EITC(근로장려금)·CTC(자녀장려금)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과세품질 향상을 통해 부실과세를 최소화 하는 등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에 기여했다.

광주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된 박석현서울청 조사3국장(행시 38회)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변칙적 자본 거래 등을 통해 부당하게 부를 대물림하는 대재산가 등의 탈세행위를 차단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등 공평과세를 충실하게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이번 지방청장 인사와 함께 국세청은 본청 주요 국장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다.
국회, 업무조율 및 대외교섭을 총괄하는 기획조정관에는 기획재정담당관(과장) 경험이 있는 정철우 국장을 발탁했으며, 직제 개편을 통해 인력과 역할이 대폭 확대된 전산정보관리관에 김태호 중부청 조사2국장을 배치했다.

또, 세입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세수추계 업무를 담당하는 징세법무국장에는 본청 경험이 풍부한 강민수 국장을 임명했으며, 법인납세국장에는 국세청 감사관, 서울청 조사4국장을 역임하면서 법인 세원·조사 분야에 역량이 검증된 임성빈 국장을 선택했다.

그리고, 조사국장에는 지방청 조사국 과장(3회), 서울·광주청 조사국장(2회)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법인 분야에 정통한 이준오 국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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