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상위 0.1% 1인당 평균 수입 약 50억… 3년 새 2.5배 급증

상위 0.1% 수입 2.5배 급증, 신고 인원도 9명→24명으로 증가
상위 1% 및 상위 10% 그룹도 동반 성장, 신고 인원 각각 2.6배 늘어
상위 10%가 전체 수입의 50.4% 차지, 유튜버 소득 쏠림 현상 뚜렷
차규근 의원 “후원금 등 과세 사각지대 해소 위해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 필요”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11-20 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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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상위 0.1%의 연평균 수입이 약 5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0.1%1인당 평균 수입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019.2억원에서 202349.3억 원으로 불과 3년 만에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고 인원도 9명에서 24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와 상위 10% 그룹의 증가세도 뚜렷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020년 대비 2023년 상위 1%8.5억 원에서 13.3억 원으로, 상위 10%2.8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고 인원 역시 상위 1%(94246)와 상위 10%(9412,467) 모두 약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미디어 시장의 수입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2023년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총수입 17,778억 원 중 50.4%8,963억 원을 상위 10%가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창작자가 시장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차규근 의원은“1인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금에 대한 과세 기반은 여전히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후원금 수취 계좌를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신고된 공개계좌만 사용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시장 성장에 걸맞은 투명한 과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2023년 귀속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

(,억 원)

구분

2020 귀속

2021 귀속

신고 인원2)

수입 금액3)

1인당 수입금액

점유율(%)

신고 인원2)

수입 금액3)

1인당 수입금액

점유율(%)

전체

9,418

5,312

0.6

100.0

16,228

10,782

0.7

100.0

상위0.1%1)

9

173

19.2

3.3

16

468

29.3

4.3

상위1%1)

94

795

8.5

15.0

162

1,842

11.4

17.1

상위10%1)

941

2,596

2.8

48.9

1,622

5,480

3.4

50.8

구분

2022 귀속

2023 귀속

신고 인원2)

수입 금액3)

1인당 수입금액

점유율(%)

신고 인원2)

수입 금액3)

1인당 수입금액

점유율(%)

전체

19,208

14,463

0.8

100.0

24,673

17,778

0.7

100.0

상위0.1%1)

19

880

46.3

6.1

24

1,183

49.3

6.7

상위1%1)

192

2,538

13.2

17.5

246

3,266

13.3

18.4

상위10%1)

1,920

7,228

3.8

50.0

2,467

8,963

3.6

50.4

1)수입금액(소득종류별 총수입금액의 합) 기준

2)법인격 없는 단체 및 외국인 신고자는 제외함

3)주업종으로 ‘1인미디어콘텐츠창작자(업종코드: 940306)’ 또는

미디어콘텐츠창작업(업종코드: 921505)’을 영위하는 자의 종합소득세 신고시 소득종류별 총수입금액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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