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경제팀 중심잡고 흔들림 없이 최선 다해야“

"최근 국내 정치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 경제주체 심리 위축 우려"
美 새로운 정부 출범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 대응방안 마련
온라인팀 | news@joseplus.com | 입력 2016-11-24 0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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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제팀이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 정치 상황과 미 대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이 우려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미국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 등이 나타나는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선 주가와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기준 금리 인상과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유럽연합 탈퇴) 협상,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 국제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노력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신속하고 과감히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금융·통상 등 대외 리스크 대응에 있어서도 국제적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미국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철회, 공정한 양자 무역협정 추진 등으로 공식화되고 있지만 선거 당시 공약 사항의 구체적 실현 여부 등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향후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주 정부 고위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자 측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이 양국에 필수적이고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돌아왔다"며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장관급 양자·다자 회의와 민간 채널을 통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양국 교역과 일자리 창출 등에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줬다는 객관적 사실 자료를 바탕으로 한미 FTA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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