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강화 시행 후 도용의심 신고 늘어

올해 9월 개인통관고유보호 도용신고 건 수, 2,709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9월까지 누적 신고건수 16,901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5%가량 증가
차규근 의원 "면피용 강화 대책이 아닌 실효성 있는 도용방지 대책 마련해야"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4-10-18 09:49:53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신고 건수가 2,70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약 420여건 늘어난 수치다. 관세청이 8월 말 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을 강화하고 난 직후의 일이다.

 

 

관세청은 올해 829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을 방지하겠다며, 통관 신고서에 기재된 정보에 대해 이름과 전화번호가 모두 일치할 때만 통관이 가능하도록 검증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오히려 명의도용신고는 늘어난 셈이다. 관세청의 명의도용 대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올해 9월까지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의심 누적 건수는 16,901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1,689)과 비교하면 44.6%가량 늘어났다.

 

또한 올해 9월에는 한 이커머스 중개 플랫폼 업체에서 11만여건의 개인통과부호가 포함된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했다. 차규근 의원은 대규모 개인통관부호유출 사건이 벌어지고, 도용의심신고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근절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의심 신고 현황>

[단위: ]

연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9)

2023

471

911

1,116

1,424

1,865

1,905

1,650

1,193

1,154

1,619

1,773

1,274

16,355

11,689

2024

1,355

800

1,609

2,040

2,233

1,776

2,209

2,170

2,709

 

 

 

16,901

16,901

* 829일 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 강화 시행

자료:관세청

[저작권자ⓒ 조세플러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박정선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카드뉴스CAR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