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새 집행부 구성 문제점 많다"

“윤리위원장 낙선한 후보 윤리위원 선임은 잘못된 인선”
정화위원장 윤리위원 겸임도 검사-판사역할 겸직하는 격
한헌춘 위원장, 공개석상에서 작심발언
온라인팀 | news@joseplus.com | 입력 2019-08-30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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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한헌춘 윤리위원장(사진)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세무사회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해 불합리성을 비판하는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29일 오후 성남 청계산 옛골소재 스모크가든에서 개최된 2019년 중부지방세무사회 워크숍에서다.  

 
한 위원장은 먼저, 자신이 속한 윤리위원회 구성 현황에 대해 많은 문제점을 토해냈다. 그는 윤리위원회는 회원징계뿐만 아니라 선거사무까지 관리하므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윤리위원장을 선거로 선출하고 있으며, 윤리위원회 운영 역시 전문성과 공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윤리위원은 어느 임원들보다 질서와 원칙을 지키고 윤리성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윤리위원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사람을 세무연수원장으로 임명함과 동시에 윤리위원으로 선임한 것은 잘못된 인선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세무연수원장은 이사회 및 상임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임원으로 볼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또, 정화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회원을 윤리위원으로 선임한 인선 역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로 보면 검사역할과 판사역할을 겸직할 수 없는 것처럼 잘못된 결정이며, 업무정화조사위원장 역시 이사회 및 상임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사실상 임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회직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윤리위원으로 선임한 것 역시도, 윤리위원회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결여되어 기재부 감사지적사항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윤리위원회를 중립성, 객관성, 도덕성이 검증된 윤리위원으로 다시 구성하여 줄 것을 원경희 본회 회장에게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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