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PEC 2025 제2차 통관절차소위원회 개최

관세청이 의장으로서 아·태지역 역내 무역원활화 위한 논의 주도
‘AI와 관세행정’ 주제로 미래 관세행정 혁신 방향 모색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7-30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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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차 통관절차소위원회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관세청은 아·태지역 21개 관세당국과 국제기구* 그리고 민간 기업을 초청하여 728()부터 81()까지 5일간 인천 송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차 통관절차소위원회(SCCP)’를 개최한다. 

 

* 세계관세기구(WC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국제무역 분야 4개 기구

** ·태지역 최대의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21개 회원이 참여

 

통관절차소위원회는 아·태지역 역내 무역원활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 아·태지역 관세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지난 2월 경주에서 개최된 제1차 통관절차소위원회와 마찬가지로 관세청이 의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주관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AI와 관세행정 혁신을 주요 주제로 설정하여,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공급망 관리에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AI를 통한 미래 관세행정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728()29()에는 통관절차소위원회 부대행사로 전자상거래 워크숍, APEC 세관-민간 대화, 그리고 국제원산지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자상거래 워크숍에서는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글로벌 동향 및 각 세관당국의 당면과제를 공유하고 AI 등 신기술 도입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한 전자상거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APEC 세관-민간 대화에서는 공공과 민간 부문 상호 간 데이터 연계 AI 등 신기술을 통한 공급망 위험관리 AI·디지털 기술 활용의 도전과제와 관련하여 세관과 민간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제원산지 세미나에서는 APEC 회원의 원산지 검증 절차를 소개하고 원산지관리 시스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우리기업이 원산지 관리부터 원산지 검증까지 대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730()부터 81()까지 3일간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차 통관절차소위원회 본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AI 기반 공급망 관리 혁신과 관세행정 디지털화 글로벌 무역의 포용성 증진 세관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전자상거래 가이드라인*’ 채택을 통해 전자상거래 물품의 원활한 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SCCP 운영 규정 및 전략계획**을 개정하여 AI 능력배양 등 APEC 회원 간 AI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전자상거래 통관시스템 개선, 관세행정 디지털화 노력 촉구, APEC 회원 간 협력 강화를 명문화

** SCCP 운영 규정은 향후 4년간 SCCP 비전, 미션, 개최 주기 등 SCCP 회의 운영에 필요한 사안을 규정한 문서이며, 전략계획은 SCCP 회의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우선과제와 목표를 제시

 

이와 별도로 본회의 참석자들은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를 방문하여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및 우범화물 검사 현장을 견학하고, 무역원활화를 위한 세관당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관세청은 통관절차소위원회 기간동안 AI 관세행정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AI 관세행정의 현황과 미래 혁신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AI 기반 품목분류, 실시간 AI 통역 등 관세행정에 AI를 접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제 통상환경이 다극화되고 불확실성이 구조화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은 관세행정 체계 개편을 이끄는 전략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통관절차소위원회를 통해 AI 관세행정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APEC 회원들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역내 관세행정 효율화 및 무역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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