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주담대금리 3.28%…30개월 만에 최고
-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8-29 13:40:07
지난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06% 포인트(p) 오른 것으로 2015년 1월(연 3.34%, 이하 연 이율)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된 5년짜리 은행채 금리는 지난 6월 2.08%에서 지난달 2.17%로 0.09%p 올랐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6%로 0.05%p 올랐다. 이 중 집단대출 금리는 3.16%로 한 달 사이 0.04%p 올랐고 보증대출(3.35%)은 0.14%p, 일반신용대출(4.44%)은 0.03%p 각각 상승했다.
반면,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2.89%로 0.04%p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3.44%)는 대기업 대출금리가 0.02%p 오르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4%p 하락하면서 0.01%p 내렸다.
제2금융권 대출에서는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5.23%로 1.19%p나 치솟았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일반대출 금리는 10.95%로 6월에 비해 0.38%p 올랐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8%로 전월대비 0.01%p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0.03%p 떨어졌고 정기적금은 1.58%로 0.05%p 내렸다.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연 2.0% 이상인 상품 비중은 1.0%로 6월(1.1%)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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