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앞장서고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지방세무사회!!”…워크숍 성료
- 김완일 회장 “세무서비스시장 직역 경계 무너지고 끝없는 무한경쟁으로 내몰려”
특히 삼쩜삼 등 플랫폼 사업자 세무법인 이용해 세무대리질서 교란
합리적인 보수받기·회원 권익신장 위한 세무사제도 개선 계속 추진해 나갈 터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10-17 14:02:05
워크숍 위해 김완일 서울회장 1천만원, 황희곤 이주성 부회장 각각 2백만원,
임원들 각각 1백만원 등 서울회 회직자들 사비 협찬 단합 과시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완일)는 10. 13.~14. 양일간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충남 예산)에서 제19회 워크숍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직자와 28개 지역세무사회에서 35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3년간 중단됐던 워크숍에 참석한 회원들은 오랜만에 동료 회원들과 만나 회포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문MC 김하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워크숍에서 김완일 회장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당면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회원님들을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러면서 “세무서비스시장은 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정책에 따라 세무사 뿐아니라 공인회계사, 변호사 인원을 과다하게 배출해 직역 경계가 무너지고 끝없는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삼쩜삼 등 플랫폼 사업자는 세무법인을 이용해 세무대리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보수덤핑과 더불어 직원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세무사사무실 경영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하는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면서 “오늘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의 전문성 함양과 함께 수익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합리적인 보수받기와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세무사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회원의 친목도모와 회원권익 신장을 위한 워크숍에 김완일 서울회장이 1천만원, 황희곤·이주성 부회장이 각각 2백만원, 임원들이 각각 1백만원 등 서울회 회직자들이 사비를 협찬하여 훌륭하게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한 후, 워크숍 참석 회원들에게 “워크숍 개최를 위해 1천만원이라는 거금을 협찬한 김완일 서울회장님과 서울회 회직자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
이어 원 회장은 “김완일 서울회장은 세무사자동자격을 취득한 변호사는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을 할 수 없도록 세무사법을 개정하는데 앞장섰다”고 밝히면서 “본회가 추진하고 있는 아젠다S-33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김완일 회장님과 서울회 임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신 덕분이다”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원 회장은 또 “삼쩜삼 고발에 대해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 결정한 것은 대단히 아쉽다”면서 “우리회는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통해 검찰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고 우리 회는 경찰의 불성실 수사를 밝혀내 기소되고 처벌받도록 할 것이다”가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시작된 세미나 주제발표는 총 3주제로 진행됐다. 제1주제는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가?’를 정구정 전 회장이, 제2주제 ‘기술이 넘보는 세무시장, 세무사의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하여’를 맹명관 교수가, 제3주제 ‘스마트 사무실 운영 노하우’에 대해 김지원 세무사(인천지방회)가 각각 발표했다.
먼저 한국세무사회 제23.27.28대 회장을 역임한 정구정 전 회장은 제1주제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직원인건비 등은 매년 올라가는데 적정한 보수를 받지 못하는 세무사업계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무서비스를 고급화하고 적정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세무사업계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보수 제값 받기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정 전 회장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행정사 경영지도사 등 타자격사와 플랫폼 사업자의 세무사 업역 침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세무사 업계가 정치적 힘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 ‘기술이 넘보는 세무시장, 세무사의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하여’ 발표자로 나선 맹명관 교수(월드클래스 코리아 기업의별 마케팅 대표)는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고객가치를 확장하고 세무대리업을 넘어 경쟁 우위를 넘어선 지식기반 서비스로 리포지셔닝하고 무엇보다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시장을 이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준비해서 세무시장에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3주제 ‘스마트 사무실 운영 노하우’ 발표자로 나선 김지원 세무사는 “협업, 공유화를 통해 이제 우리 세무사사무실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상용화된 여러가지 유익한 시스템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3부 만찬과 지역세무사회별 단합대회는 전문MC인 장 용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을 통해 3년만에 개최된 워크숍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지방세무회는 14일 우리나라 최대 인공호수인 예당호의 ‘느린호수길’에서 트레킹을 실시하고 회원간 단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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