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회계사회장 "회계감사는 투자"…회계투명성 가치 확산 위한 노력 강조
- 밸류업 우수기업의 주기적 지정제 면제 대신, 유예혜택 바람직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직업윤리 위반시 퇴출 등 자정노력 강화할 것"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4-09-26 14: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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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6일 여의도 홍보석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기적 지정제 유예 합리화 및 회계기본법 제정 추진 등 회계제도 개혁을 완성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회계개혁 관련 성과를 발표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회계개혁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업계‧학계는 물론 국회와 정부, 언론 그리고 기업계 모두 함께 회계투명성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회계사회는 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회계감사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자율규제를 통한 직업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행동강령 제정 등 자정정화 노력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사회적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소통한 결과 회계투명성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제도변화 과정에서 현실적 애로를 토로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신문고 설치 등 소통채널 신설로 기업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을 위한 규제개혁을 위해서라도 회계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회계개혁은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위한 것”임을 강조, 회계개혁 지속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관점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의 주기적 지정제 폐지 또는 면제는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면서 “한번 지정 유예하고 이후 지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밸류업 우수기업의 주기적 지정제 면제 대신, 유예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향후 업무추진 과제로는 회계업계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회장은 “경업금지 위반, 가족 가공급여 지급 등의 자금 유용, 재무제표 대리작성, 고의적 분식회계 동조 등 공인회계사의 직업윤리 위반행위가 발생시 퇴출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 공인회계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주기적 지정제 유예 합리화 및 회계기본법 제정 추진 등 ‘회계제도 개혁 완성’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 모색 등 ‘상생 생태계 구축’ ▲청년 및 여성회계사 위상 강화 ▲지방 및 감사반 지원 확대 ▲ESG인증 전문가 역량 강화 등 신규 활동 영역 극대화 등 6가지 공약 중 주요 현안을 선별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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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날 6가지 공약을 기반으로 주요 현안을 선별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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