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중소기업 성과공유』로 해결한다

제1회 중소기업과 근로자 함께 성장 컨퍼런스 개최
문미정 | 11cushion@joseplus.com | 입력 2017-12-21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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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 홍종학)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 임채운)은 21일(목)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참여 확산을 위하여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중소기업 CEO, 근로자, 대학생 구직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하여 중소기업 성과공유에 대한 필요성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이 제도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사업 등을 우대 지원하는 제도다. 성과공유 유형으로는  전년보다 근로자 임금 수준을 향상시키거나 내일채움 공제 가입 등이 있다.


본 제도는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원인은 성과급 등 특별상여금 지급 차이 → 성과공유기업 지원을 통해 임금격차를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수준은 (‘97) 77.3% → (‘07) 64.8 → (‘14) 62.3 → (‘16) 62.9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정액급여 76%, 초과급여 61%, 특별급여 29% 수준이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중소기업 CEO, 근로자, 대학생 구직자 등이 참여하여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도에 대한 필요성 및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노민선 박사(중소기업연구원)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줄이고, 우수인재를 중소기업에 유입 시킬수 있으므로, 제도 홍보, 세제 지원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차대익 엘앤피코스매틱 대표는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을 보유한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성과상여금, 우리사주 등 지급을 통해 직원들의 헌신과 책임감이 높아져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16년 매출액 4,000억)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성현 푸르네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필요하며, 그중에서 성과공유제는 구성원들과 만들어가는 성장 매개체이자 동력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근로자 대표로 나온 전윤선 인투원 부장은 "회사가 성장하면 업무 가중, 인력 이탈 등 부작용 나타나고 있음. 성과공유제는 이러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대표인 장이도(광운대)군은 "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대학생들이 구직 과정에 있어 성과공유제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또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제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구직자인 송주경(숙명여대)는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학자금 대출의 이자율 감면책 혹은 이자 지원책도 중소기업 성과공유의 중요한 활성화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기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은 “지속 성장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인재에 대한 투자이며, 이러한 중소기업이 많아질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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