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화예금 최대 규모 감소…환율 상승 영향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7-14 15: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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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국내 거주자들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줄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6억1천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63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은 442억 달러로 전월보다 48억7천만 달러(-9.9%) 줄었다. 개인 보유 달러화 예금은 99억9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억2천만 달러 줄었다.


달러 외에 엔화는 40억 달러, 유로화는 25억8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각각 3억8천만 달러, 3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위안화는 12억2천만 달러로 7천만 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을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 은행은 544억4천만 달러로 54억3천만 달러가,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91억7천만 달러로 9억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전체 기업예금이 515억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7억3천만 달러 줄어들었으며, 개인예금은 120억4천만 달러로 6억 달러 감소했다.


한편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3월 말 705억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중 달러화 예금 잔액은 541억9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53억9천만 달러(9.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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