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만의 보험 바로알기]자동차 안전위한 보험가입 필수
- 편집국 | news@joseplus.com | 입력 2017-09-28 08:23:32
무려 10여일에 달하는 황금같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직장인들의 마음이 크게 설레이고 있다.우리는 직장생활 등 힘들게 살아왔던 시간의 피로를 풀고 하반기를 힘차게 살아가기 위해 여행을 기획한다. 즐거운 충전의 시간을 보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는 복병이 기다린다. 따라서 여행을 망치는 복병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제도는 미리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동차사고 발생하면 보험사에 신속한 신고 사고현장 보존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미리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출발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동차 안전점검과 필요한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특히 여행기간에는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 장거리 주행이 많은 만큼 철저한 차량점검과 안전운전으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고 렌트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운전자 범위를 확대한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또한 여행지에서 발생할 지도 모르는 만약의 사고를 담보하는 여행자보험 가입도 필수다. 해외여행자의 경우 보험가입을 깜박했다면 출국직전 공항에서 가입하면 된다. 이 가운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운전이다. 장거리운전이 많아지면 졸음운전, 빗길운전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신호위반사고, 중앙선 침범사고, 음주음전에 의한 사고가 많고, 전일 음주로 인한 피로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집중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장거리운행이 많아 졸음운전사고도 크게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다. 졸음운전은 주로 낮 2~4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간대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교통사고 대처요령을 미리 숙지하면 사고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우선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안내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긴급을 요하는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를 통해 가까운 병원이나 119구급대의 앰뷸런스 등의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인명사고시 신고를 하지 않다가 뺑소니로 몰리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보험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경찰서에 신고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에 사고가 접수되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보험사 직원은 사고처리 전문가이므로 정확하고 신속한 사고처리를 할 수 있고, 견인 및 수리 시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만약 지연신고로 손해가 늘어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관상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어 유의한다. 경찰서와 보험사에 모두 신고 조치가 끝났다면 사고현장의 보존 및 증인확보가 필요하다.
스프레이를 이용해 사고 자동차바퀴 위치를 표시하고 사고현장의 사진도 꼼꼼하게 촬영해 둔다.또한 차량에 블랙박스를 미리 설치해 억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블랙박스가 없을 시에는 목격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도 확보하고, 신호위반 등과 같은 사항은 추후 번복해 진술할 경우를 대비해 가해자의 자필 진술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한편,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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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에는 렌트카를 이용하거나 예기치 않게 친구나 일행의 자동차를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1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이용하면 좋다. 렌터카는 대인·대물·자손보험에 대해서만 가입되어 있고, 자차보험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용자가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렌터카 수리비는 물론 수리기간만큼 휴차 보상금까지 물어야 한다. 하지만 렌트카를 잠시 이용하는 고객에게 2만~3만 원의 자차보험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같은 렌트카 이용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The-K손보의 ‘원데이 자동차보험’이 있다. 보험료는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루 보험료가 최소 3000원대부터 1만9000원 수준이다. 렌트 일수만큼 1일 단위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스마트폰 앱(App)을 설치하면 필요할 때 바로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에 대한 이용자 부담이 적고 가입이 간편해 평소 가입건수는 월평균 1만 건 정도지만 휴가철에는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만, 운전 중 차대차 사고만을 보장하며 단독사고는 보장하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산을 찾는 등산객에게는 ‘One-Day 등산보험’이 제격이다. 하루 보험료 1110원으로 등산 활동 중 발생한 상해로 입원할 경우 4일째부터 하루 3만 원씩 입원일당을 보장(180일 한도)하며 골절 또는 화상 때에는 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후유장해 보장한도는 최고 1억 원이다. 휴대폰이나 신
용카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해외여행, 여행자보험 가입을 최우선으로
해외여행객이 집중되는 8월~10월에는 사고 발생건수와 비율 모두 다른 달보다 월등히 높다. 또한 해외에서 휴대품을 분실하는 사고도 다른 달보다 1.6배나 높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현지에서 휴대품 관리에 주의하고, 보험가입으로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이 많은 만큼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보험사고 비율도 모든 달을 통틀어 가장 높다. 보험개발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여행보험 사고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계절인 8월에 1만 계약당 사고건수가 가장 높았다. 8월에 발생한 사고를 담보별로 분석하면 휴대품분실(1만 계약당 129건), 질병의료비(1만 계약당 100건),상해의료비(1만 계약당 33건) 순이었다.
특히 휴대품 분실사고는 5년 평균인 계약 1만 건당 81.5건보다 1.6배 많이 발생해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담보 발생률 수준에 근접했다.해외여행보험 사고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났다.
여름 휴가철인 8월과 휴가철을 제외했을 때는 1월이 가장 높다. 즉, 봄가을 사고발생률이 낮으며 혹한기와 혹서기에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해외여행보험 사고의 계절적 차이는 세부 담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해외발생 질병치료비의 경우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다음으로 8월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등을 이유로 출국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목적, 여행기간에 맞추어 가입할 수 있고 여행 중 발생한 신체상해, 질병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어 해외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도 만반의 대비를 할 수 있다. 통상 8월과 여름철 혹서기 뿐만 아니라 혹한기에도 해외여행 중 보험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여행자보험 특약 등에 따라 보장여부와 금액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과 환경에 맞도록 보험 보장내역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본 후 가장 적절한 보장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여행자보험 인천공항에서도 가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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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만 한국보험신문실장 |
출장, 워크숍 등 국내여행 중 생길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한다. 특히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여행자가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보장 범위가 확대돼 휴대품 손해보상과 보험사에 따라서는 항공편 지연, 결항 등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보상하는 특약도 판매 중이다. 또한 여행지에서 발생한 식중독과 전염병을 보장하는 새로운 담보를 신설해 보장폭을 넓혔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질병과 상해로 인한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해외의료비를 보장한다. 또한 국내 귀국 직후 입원비와 통원비도 보장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출발 일주일 전에
다양한 특약들을 따져보고 여유있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여행 기간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20% 저렴하다.
운전자보험 챙겨야
연휴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긴 시간 운전을 할 때가 잦다. 더불어 먼 거리를 이동할 경우 한 명이 모든 운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 결과 종종 가족·운전자한정특약 등을 가입한 다음 특약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사고는 운전자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제외된 사망이나 중상해, 11대 중과실사고 등의 형사상 문제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과 연계해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운전자보험이 작동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보장 사각지대를 줄여 든든한 마음으로 여행길을
나서는 것도 의미가 있다. <글/ 류상만 한국보험신문실장>
삼성화재 ‘안전운전 파트너’ 운전자보험
보복운전 피해위로금을 신설하고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담보를 강화해 운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위험을 한층 더 보장한 ‘안전운전 파트너’ 운전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 ‘안전운전 파트너’ 운전자보험은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통해 복잡한 교통사고 처리에 드는 비용을 보장한다. 또한 영업용 차량사고 지원과 운전자 특정질병에 대한 보장을 추가하거나 한층 강화했다. 먼저 영업용 차량사고수리 휴업지원, 운전자 특정질병 수술비는 해당특약 가입 시 영업용 운전자가 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부분도 보장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 사고 부상으로 인해 자동차사고 부상 등급표에서 정한 상해등급 1~6급을 받았을 경우 한방치료비(첩약,약침, 물리요법)도 보장한다. 자동차사고로 인해 1~3급 부상시 차회 이후 보험료를 납입 면제, 경제능력 상실로 인한 보험료 납입 부담을 줄였다. 또한 상품 가입 시 3년간 생활 중의 법률 및 세무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법률세무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국 제휴 손세차장에서 차량 내외부 클리닝 서비스를 3년간 총 3번까지 받을 수 있다.
농협손해보험 ‘(무)NH프리미어운전자보험’
가족 중 1명만 가입해도 가족 운전자 모두 보장되고, 가입연령도 80세까지 확대한 비갱신형 운전자보험 ‘무배당 NH프리미 운전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가족 중 1명의 가입으로 가족 운전자 모두 부상치료비,벌금비용, 변호사 선임비용, 사고처리 지원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운전자담보’ 가입 후 운전면허를 소지한 가족이 증가한 경우 ‘가족운전자담보’로 전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담보전환제도는 개인운전자담보 가입 후 결혼이나 자녀 결혼으로 면허를 소지한 가족이 늘었을 경우, 가족운전자담보로 전환해 가족 모두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아울러 이 상품은 급증하는 고령운전자 사고에 대비 80세까지 가입, 최대 100세까지 보장가능하며, 자가용 운전자뿐만 아니라 영업용 운전자도 가입가능하다. 또한 만기까지 자동차 정기검사비용으로 매 2년마다 5만 원씩 지급받는 혜택도 제공한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 양방치료는 물론, 약침, 한방물리요법 등 한방치료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한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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