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행정 운영 납세자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일선현장 목소리 반영하려 노력해 왔어”

"불확실한 미래 애써 고민하기보다는 지금에 충실해야"
세정운영에 부족했던 점 있었다면 이해해 주시기를…
25대 김창기 국세청장 퇴임사 -전문-
편집국 | news@joseplus.com | 입력 2024-07-19 1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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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계신 2만여 국세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25대 국세청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종식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으면서

세정 운영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사에 헌신적이고

국가관이 투철한

2만여 국세공무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30년의 공직생활 중에

언젠가부터 저에게

깊이 와 닿은 말이 있습니다.

 

Carpe Diem,

 

다가오지 않은 미래는 알 수 없기에,

불확실한 미래를 애써 고민하기보다는

지금에 충실하자는 뜻입니다.

 

이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저의 공직생활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업무가 과중한 우리청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막연히 두려워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당당히 맞이함으로써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하는

국세가족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년 전 국세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납세자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일선 직원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국세행정을 운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세정운영에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민수 신임 청장님은

저의 행시 동기이기도 하지만,

능력과 인품이 출중하시고

저도 존경하는 분입니다.

 

앞으로 우리 국세청을 더 잘 운영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어주실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직생활 내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잘 성장해 준 아이들,

특히, 39년간 제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국세가족 여러분!

이제 저는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고,

우리 국세청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밖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5대 국세청장 김 창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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